아름다운 사람들 128

죽기 전에 작은 딸에게 집을 줄 것이여!

*참고로 사진은 지난 해 여름날 담은 것입니다. 차상위계층 오홍렬할아버지 가정 댁을 수요일 오후에 방문했다. 할아버지의 안부도 궁금하고 반찬 그릇을 회수하기 위해서이다. 가파른 경사지의 계단을 뒤로하고 대문을 열어 마당으로 들어서자 할아버지께서 1인용 쇼파에 외로이 앉아 계셨다. 집 안 ..

여기 곡우와 같은 청년들이 있습니다

곡우와 같은 마음 따뜻한 청년들이 있습니다. 덕충교회 김미영회장님을 비롯한 회원과 마영훈전도사님... 곡식에 필요한 비가 내린다는 절기인 곡우의 날이 엊그제였습니다. 녹차의 고장 보성에서는 차잎 따기가 시작됐습니다. 전국 녹차 생산량의 46%에 이르는 전남 보성의 녹차밭, 올해 첫 어린 녹차..

"저런 호랭이 물어갈 놈은 돼져버려야 되요!".

2005년년도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서산으로 넘어가는 노을처럼 마지막 날을 마무리하고 새해를 기도로 준비하며 바쁜 숨을 고르고 있는데, 박금자할머니께서 이른아침 또다시 찾아 오셨습니다. 할머니는 충길이 어머니이십니다. 할머니는 부억의 의자에 앉자마자 욕설을 내뱉으십니다. 아들의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