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1%나눔재단은 'HD현대아너상' 첫 대상 수상자로 전주시에서 수십년간 남몰래 기부를 해오고 있는 '얼굴 없는 천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영웅을 발굴·지원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올해 새롭게 제정한 상이다. 대상으로 선정된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부터 전주시 노송동에서 해마다 익명으로 성금을 기부해 전주시 소외계층의 생계와 학업을 돕고 있다. 얼굴 없는 천사는 2000년 4월 한 초등학생의 손을 빌려 58만4000원이 든 돼지저금통을 놓고 조용히 사라진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23년간 매년 연말을 포함해 24차례 남몰래 기부한 금액이 8억8000여만원에 달한다. 그는 노송동 주민센터에 전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