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픕니다. '주님'! 마음이 아픕니다.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았습니다. 상근형제의 고독한 모습을... 좀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했어야 했는데. 병원에서 쫓겨나 오갈데 없는 그를, 냉대로 시종일간 차갑게 대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그모습 그대로 보냈습니다. 3층에서 내려다 보니, 신호등을 기대고 서 있는 그를 .. 아름다운 사람들/나누며 섬기고 사랑하며 2007.01.24
"저것들이 사람이오" 천수형제는 한 때 잘나가는 선장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부도의 여파로 가정이 파괴되고 어려운 삶에 처하게 되자 노숙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형제들의 도움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지만 노숙을 일삼으며 삶을 방관하게 되었습니다. 그와의 만남은 3년 전. 최근에는 여수백병원에 입퇴원을 반.. 아름다운 사람들/나누며 섬기고 사랑하며 2007.01.22
가쁜 호흡을 내쉬며 00월 00일 오홍렬할아버지를 터미널에서 만났다. 할아버지를 모시고 무지개아파트 건너편 산동네에 자리하고 있는 할아버지 가정 댁을 방문했다. 가퍄른 경사길에다가 계단이 놓여져 거동이 불편하신 할아버지는 집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가쁜 호흡을 몰아내쉬며 이어가셨다. 정상인이라면 잠깐이.. 아름다운 사람들/나누며 섬기고 사랑하며 2007.01.21
그는 겨울이 지나면 다시 둥지로 돌아올 것이다는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그는 겨울이 지나면 다시 둥지로 돌아올 것이다는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천성이 밝고 명랑하고 유머감각이 있는 기현형제는 술에 취하면 욕설과 싸움박질로 일관하여 공동체 가족들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저희 공동체가족들은 새벽예배를 마치고 곧바로 아침시사를 합니다. 이날도 여느날과 다를 .. 아름다운 사람들/나누며 섬기고 사랑하며 2007.01.19
신항 앞에 떠 있는 작은 섬 신항 앞에 떠 있는 작은 섬, 녹음이 우거진 미항(美港) 오동도 . 웅크렸던 마음에 따뜻한 봄기운을 쬐고 싶다면 꽃 중에서 가장 먼저 여수에서 봄을 맞는 동백꽃을 찾을 일이다. 바람결에는 이제서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어 찬 기운이 묻어나지만, 저기 활짝 핀 동백꽃 한 송이는 강한 봄의 온기를 굳.. 아름다운 사람들/아름다운 여수 2007.01.18
강태공 부쩍 입질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강태공들은 저마다 손매를 걷어부치고 고기를 낚느라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땅거미 내려앉을 무렵 돌산대교 밑 바다에 비친 저녁놀. 사람마다 감성이 다르겠지만 산다는 것이 황홀하여 사진에 담았습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아름다운 여수 2007.01.18
만선 모든 어부들의 꿈인 만선. 만선의 꿈을 이루어 행복에 겨워하는 어부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여수해양공원 선착장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아름다운 여수 2007.01.18
동백꽃과 여수 오동도 동백꽃 .......... 오동도에 붉은 꽃이 피는 계절이 다가왔다.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섬이라고 할 것도 없지만, 어엿한 섬이었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섬 한 켠에서 천년의 세월동안 묵묵히 자리를 지켜온 동백나무. 그 동백나무에 동백꽃이 드디어 붉디붉은 꽃을 피기 시작한 것이다. 아름다운 사람들/아름다운 여수 2007.01.17
좋은 소식은 여러 사람에게 알리고 싶어집니다. 곡성은 오랜 세월에도 오염되지 않는 맑고 깨끗한 섬진강과 그 지류인 보성강이 울창한 산세와 조화를 이루어 54km를 감싸 돌고 있어 전국에서 꼭 봄이 아니더라도 자연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언제라도 찾아가고 싶은 곳입니다. 맑은 물, 흐르는 물 따라, 마음 따라 흐르면서 걷는 길은 고였던 마음들이 .. 아름다운 사람들/나누며 섬기고 사랑하며 200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