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시사포커스

성은순의 살며 생각하며, 세번째 이야기

153뉴스 tv 2015. 12. 3. 21:11

 

 

오전부터 흐린 날씨가 이어지더니 비와 눈이 섞인 진눈깨비가 내렸다.
지난 주 내린 첫 눈과는 대조적이다.
그 시간만큼은 어릴적 동심의 세계를 그리어봤다.

 

이른 아침 일어나 마당에 수북이 쌓인 눈을 밟고, 겨울바람을 가르며 발자국을 남기고 내달렸던 소중한 동심의 추억들.

구름 한점없이 깨끗하고 새파란 하늘이 눈부신 햇볕을 쏟아붓고 나를 반겨주었던 그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동심의 세계를 그리던 가운데 오늘날 리더쉽의 부재에 대한 생각이 스쳐갔다.

지난해 대한민국은 리더십 부재로 인해 대혼란을 겪었다.

리더십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오늘 우리가 직면한 교회의 위기나 국가적 위기 극복에 가장 필요한 것은 리더십이다.

지도자 한 사람이 수많은 사람을 구할 수도 있고,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다.

 

지도자의 리더십 중 이런 원리가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 항상 또 한번의 기회가 있다".  

성경의 인물 가운데 리더십의 대표 주자가 다니엘을 꼽을 수 있다.

 

다니엘은 국무총리에 지명된 후에 탁월한 리데십을 발휘한다.

그는 기도와 함께 시간을 철저히 관리해 국가적 흥망성쇠를 아우르는 인물로 부각된다.

그의 리더십은 기도에서 비롯됐다.

 

결국 탁월한 지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다는 것. 

1913년 빌흐잘무르 스테팬슨이 이끄는 캐나다 탐험대가 북극지역 탐험을 떠났다.

이어 1년 뒤 어니스트 섀클턴경이 이끄는 영국의 남극대륙횡단 탐험대가 나섰다.

 

두 탐험대가 모두 빙벽에 둘러싸이는 위기를 만나게 된다.

불행하게도 북극 탐험대는 갈팡질팡하다 결국 많은 승무원들이 죽음을 맞게 된다. 

반면 섀클턴이 이끄는 남극 탐험대 인듀어런스호는 동일한 절망적 상황을 만났으나 

탁월한 리더십으로 인해 그 위기를 극복하게  된다.  
요즘 이 섀클턴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