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중 하나 곧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요6:8∼15)
안드레는 빌립과 달리 예수님의 말씀에 무엇인가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뜻을 풀어낼 수 있는 단서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어떤 아이가 먹으려고 가져온 도시락을 주목하였습니다.
안드레는 사려가 깊은 사람입니다.
당시 사람의 수에도 들지 못하는 아이를 살피는가 하면 그 아이가 가져온 것도 눈여겨보았으니까요.
안드레에 대한 신약의 기사는 안드레가 사람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
베드로를 데려오고, 어린 아이를 데려오고, 나중에는 헬라인을 데려옵니다.
그러므로 안드레는 전도하는 사역의 모범이며 어린이 교회학교의 성자입니다.
예수님의 이적은 아무 것도 없는 데서가 아니라 안드레의 순전한 믿음과 아이의 헌신이 합해서 일어난 것입니다. 오병이어는 예수님, 안드레, 아이의 합동 작품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동역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보잘것 없는 것이라도 드리면 예수님의 능력이 곱하여 역사가 일어납니다.
내가 가능한 일을 하면 하나님은 불가능한 것을 이루십니다.
문제는 빌립에게 냈는데 답은 안드레가 찾아냈습니다.
안드레는 작은 것에서 큰 것을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시험을 받으셨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 때 거부하신 것은 자기 자신의 능력을 이기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라는 것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병이어의 이적은 다른 이들을 위한 이타적인 것이었고, 사람들의 헌신과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적을 베푸신 것입니다.
사람들이 드린 믿음과 헌신으로 물질을 더 풍성하게 만드셨습니다. 물질 카피를 하신 것이지요. 시작한 것보다 먹고 남은 것이 더 많았습니다. 나눌수록 더 커지는 사랑의 이적이지요.
그리고 나누어 주실 때 하늘을 우러러 축사(감사)하시고 떼어 나누어 주셨다고 했는데, 감사하고 나누면 많아집니다. 이것은 바로 예수님이 마지막 제자들과 성찬을 하실 때와 같은 방식입니다.
이 양식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아십니까? 바로 예수님의 몸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들이 먹은 것은 예수님의 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먹고 먹어도 남아 있는 양식이며 나누고 나누어도 없어지지 않는 양식입니다.
이 이적은 예수님의 몸의 이적 비유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시자 ‘억지로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 하였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혼자 산으로 떠났습니다’(15절).
‘다시’라는 것을 보아 여러 번 이와 같은 시도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산으로 가신 이유는 기도하시기 위함입니다.
‘산’이란 외딴 곳, 구별된 곳으로 하나님과 단독으로 만나는 곳입니다.
예수님은 무리를 떠나 하나님과 홀로 있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능력의 원천입니다.
기도:일상에서 떠나 하나님과 홀로 있는 시간을 갖게 하시고, 그 때마다 저를 찾아 오셔서 말씀하시고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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