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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빠를 꼭 찾아주세요...한달이 지나도...

153뉴스 tv 2007. 2. 22. 19:57
 

종로3가에서 퇴근길에 행방불명된 아빠를 찾아주세요

    

 

 

 

 

 

 

 지난 설날은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나 쓸쓸하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TV프로그램은 가족과 명절에 관한 이야기로 가득했고, 주위의 지인들은 모두들 각자의 설날을 보내기 위해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고......저희 가족은 어찌 할 줄을 모르고 멍하니 이번 설날을 보냈습니다. 아빠가 없이 보내는 설날은 너무 이상하기만 하였습니다. 혹시 설날에 돌아 오실까봐 집을 지켜야 하고  멍하니 하늘도 보다가 아빠가 키우시던 화분도 보다가 그렇게 연휴를 보냈습니다.

 믿어지지 않는 날이 한 달이 다 되어 갑니다.

 이제 곧 개학을 앞두고 있지만,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기가 너무나 힘이 듭니다. 아무리 TV방송이나 신문광고 등을 내보내어도, 아빠에 관한 아무런 제보가 없어 더욱더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제는 사람들의 관심도 뜸해져 더욱 더 불안합니다. 

 아직까지도 아빠가 우리의 곁에 계시지 않는다는 것이 꿈만 같습니다. 이제는 해볼 만한 것들은 거의 다 해본 것 같은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으니 정말 답답합니다.

 할아버지께서도 너무 걱정이 되시는지, 경기도에서 거의 매일같이 저희 집에 오시고, 엄마는 경찰서에 출근을 하다시피하고 있습니다.

 아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런저런 추측을 하는 것도 지쳤는지 주위의 모든 분들은 그저 남은 우리 가족을 바라 보실 뿐......


  아빠를 보신 분이나, 아빠를 데리고 계신 분은 꼭 연락주세요. 누구에게나 계시는 아버지가, 한 가족의 가장, 기둥인 아빠가 어디에 어떤 모습을 하고 계시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우리 가족에게는 너무나도 힘듭니다. 꼭 좀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성대덕수동창회에서 결정적인 제보를 주신 분에게 포상금 2000만원을 지불합니다.

010-4778-2052 

 

출처 : 기타
글쓴이 : 손탱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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