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부인이
다섯 살과 세 살된 아들을 키우기 위해
철길 인근에 있는 신발공장에 취직을 했습니다.
매일 아침 출근할 때 두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기 때문에
안고, 업고, 공장으로 출근하여
공장 안에 조그만 방에서 놀게 하고 부인은 일을 했습니다.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던 어느 봄날,
두 아이들이 엄마 몰래 철길로 나갔습니다.
조약돌 치기도 하고
가위, 바위, 보 놀이도 하면서 놀고 있을 때 기차가 달려들었습니다.
누군가가 애들이 없다는 소리에
엄마가 뛰어나가 보니 철길에서 놀고 있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쏜살같이 달려가 두 아들을 철길 밖으로 밀쳐내고
달려오던 기차에 그만 숨지고 말았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그 엄마의 장례를 치르고 난 후
두 형제는 고아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어른이 된 두 아들은
어머니의 무덤에 조그마한 묘비를 세우고
다음과 같이 새겨 놓았습니다.
"어머니, 우리 어머니,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라고.
어머니의 사랑의 절정은
두 아들을 양육하기 위해 자신이 굶고
아이들 입에 먹을 것을 넣어 주었던 그것이 아닙니다.
그 기찻길에서 놀고 있던 두 아이의 생명을 건져내고
자신의 목숨을 버렸던 그 사건에 있는 것입니다.
"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사는 것이라"(갈라디아서 2장 20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절정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