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무앙상블(발달장애앙상블)이 창단이후 교회 초청으로 첫나들이에 나서 연주회를 가졌다.
사랑나무앙상블(단장 장인숙 권사)은 지난 5일 전주침례교회(담임 김요한 목사) 창립 70주년기념 감사예배에서 ‘넬타판타지아’ 등을 연주하며 감동을 전했다.
지난 2020년 8월에 창단된 사랑나무앙상블은 2021년 2월 21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사랑나무앙상블의 ‘그대를 향한 위로’의 주제로 첫 연주회를 가졌다.
단장 장인숙 교수는 “전주침례교회창립 70주년 행사에 사랑나무앙상블의 초청은 의외였다”며 “올해 2월에 부임하신 김요한 담임목사님께서 사회복지사로서 장애인기관에서 근무도 하시는 등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일해 오신 훌륭한 분이셨기에 교회의 경사에 미약한 사랑나무앙상블을 초대해 주시것 같다”고 이번 초청에 대한 사연을 밝혔다.
장 교수는 또, “모든 것이 감사하다. 전주침례교회의 창립 70주년을 축하드린다. 예배 후에 교회카페에서 소중연 선생님(사랑나무앙상블 음악감독)과 제가 즉석 연주로 단비내리는 기쁜 축제일에 흥을 돋는 통로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사실,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음악을 전공한 청년들이 졸업 후 마땅한 진로가 없을 뿐 아니라 생계유지에도 힘든 것이 현실이다. 그나마도 겨우 기관의 보조 업무 정도로 살아가고 있다.
장 교수는 “사랑나무앙상블은 장애인식개선과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며 장애음악가나 개인음악가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단됐다”며 “구성원 모두 발달장애인으로 피아노 5중주단을 구성한 연주단체이다. 피아노에 송현종, 바이올린에 주지원과 김성민, 비올라에 신서희, 첼로에 오하민 등이 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랑나무앙상블은 창단 이후 2020년 8월 25일 장인숙 교수 독창회 출연, 2021년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주최-2020 비대면 콘텐츠 제가 공연, 2021년 6월 13일 한국예문화원 희망콘서트 출연, 2021년 11월 5일 전라북도 장애인공감콘서트 출연, 2021년 11월 20일 광주 교육사랑합창단 정기연주회 출연, 2021년 12월 8일 장수교육지원청 비투예술기획프로그램 출연, 2022년 1월 20일 창단연주회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사랑나무앙상블 구성원 모두 음악인으로, 예술인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절실한 가운데 연주단체로 성장해가고 있다. 사랑나무앙상블의 태동에는 장 교수의 인내와 섬김이 있었다. 한마디로 마중물 역할을 다해낸 것.
그는 “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절망하지 않고 마음을 합하여 공연에 임하는 장애음악가의 연주를 감상하는 모든 분들이 우울한 상황에서 일어서서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위로의 음악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마음과 메말라가는 정서에 따뜻한 온기를 전해 줄 수 있는 사랑나무앙상블로 성장해 가기를 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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