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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세계선교회(Gimje Global Sending Movement, 이하 GSM선교회)가 창립 후 미얀마로 파송 받은 1호 선교사 양고훈 선교사를 만나본다

153뉴스 tv 2022. 3. 17. 16:20

 

전주덕진교회(이기성 목사)가 양고훈 선교사를 초청해 ‘큐티세미나’를 지난 13일 오후 3시 가졌다.

신앙생활을 바로 하려면 전체 예배와 아울러 개인 경건의 시간,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소그룹 모임이 꼭 필요하다.

그 가운데 부족한 부분이 개인 경건의 시간인데 일찍이 성서유니온선교회에서 매일성경책을 보급함으로써 이 부분을 보충해 주고 있다.

이날 강의에서 양고훈 선교사는 “큐티는 주님과의 살아 있는 만남이다. 주님은 순간순간 우리에게 말씀하고 싶어 하신다. 그 음성은 약속의 말씀 가운데서 가장 확실한 깨달음과 교제를 허락하신다”며 “특히 제자훈련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받는 성도들은 날마다 큐티로 주님을 만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또, 양 선교사는 “매일 하늘의 엄청난 동력을 얻는 두 개의 날개가 있다. 그것은 매일의 큐티와 개인기도이다. 이 축복은 특별한 사람들만 누리는 특별한 축복이 아니다”며 “하나님은 모든 자녀들이 날마다 큐티를 통해 하늘의 능력을 충전받기를 바라고 계신다. 큐티로 엎드리는 법을 배운 사람만이 오늘을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양 선교사는 김제세계선교회(Gimje Global Sending Movement, 이하 GSM선교회)가 창립 후 파송 받은 1호 선교사이다.

양 선교사는 GSM선교회는 “김제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결성한 초교파 선교후원 모임”이라며 “2018년 5월 발기모임을 가진 후 최준환 목사(대선교회)를 이사장으로, 나태은 선교사를 간사로 각각 선임하는 등 정식 조직을 갖추고 지금까지 미얀마, 일본, 네팔 등 지역에 3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고 밝혔다.

미얀마에서 유치원과 교회개척 그리고 신학교를 운영하며 복음사역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양 선교사는 “GSM선교회는 소수의 멤버들이 이끌어가는 형태가 아니라 다수의 성도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아 운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목회자를 중심으로 40여 명의 이사진이 구성돼 있고, 1만명을 목표로 1구좌 당 1000원씩을 매월 납부하며 세계선교에 동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미얀마로 파송 받을 당시 58세로 늦은 나이였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미얀마에서 협력사역에 충실히 감당하고 있다. 양 선교사는 “때론 기후 등으로 인해 건강에 어려움들이 많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사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모태신앙인였던 그는 어릴적부터 교회에 출석하고 청년시절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에 5년간 필리핀에서 평신도 사역을 경험한 일이 있다. 얼마 전에 소천한 김유식 선교사의 역할이 컸다. 항상 그는 교회 사역을 섬기면서 선교 마인드로 펼쳐왔다.

양 선교사는 “신대원 다닐 때에 익산고현교회를 섬겼다. 고현교회도 선교사님에 의해 세워진 교회이다. 해마다 단기선교를 통해 자연스럽게 선교에 대한 비전도 갖게 됐다. 부목사 시절에는 대전세로남교회를 섬기며 교회운영 등에 대해 배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어릴적 어머니의 영향으로 김제성덕교회에 출석한 것이 저와 저희 형제들(9남매) 모두 하나님을 섬기는 축복 받은 가족이 됐다. 어릴적 기억이 새롭다. 하나님의 은혜이다.”

9남매를 믿음으로 양육한 그의 어머니(고경자 권사)는 한알의 밀알이 됐다. 그의 어머니가 ‘밀알의 사명자’가 된 것이다.(요12:24)

그의 신앙의 동지는 성서유니온선교회이다. 양 선교사는 성서유니온에서 성경읽기와 어린이와 청소년사역을 통해 섬겨왔다. 현재 미얀마에서도 이 사역으로 미얀마 복음사역에 정진하고 있다.

그가 성서유니온을 섬기면서 가장 보람되고 기쁘게 생각했던 것은 바로 “교회를 돕는다”는 모토였다. 선교단체 중심이 아닌 교회 중심의 모토가 그로 하여금 오늘에 이르게 했다.

또, 하나는 목회자로서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멘토 역할이 바로 성서유니온였다.

합리적인 삶과 신앙을 추구하는 그의 소망은 전세계(미얀마) 복음화이다. 이것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며 그가 순종해야 할 십자가이기도 하다. 오늘도 그는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순례자의 길을 나선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