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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근대역사기념관 최대 문제는 2층을 채워가야 할 기독관련 유물수집이 문제라고 지적한 나춘균 장로는 유물수집에 전북지역 각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153뉴스 tv 2021. 5. 12. 14:47

 

“공사 속도가 매우 지지부진 했던 이유는 지반이 예상치 못한 암반 덩어리여서 기초 공사가 예상밖의 난공사로 시일이 오래 소요되었습니다.”

전주시기독근대역사기념관 추진위원회 사무총장 나춘균 장로(원월드교회). 그는 전주시기독근대역사기념관 건립은 무엇보다 다음세대를 위해 앞선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를 계승해주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이라며 기초공사 과정에서 암반 덩어리로 인한 예상밖의 난공사가 2개월 여동안 지속됐다면서 전북지역 교회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전주시기독근대역사기념관 건립은 사)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이사장 원팔연 목사, 이하 기독성지화추진위) 주관으로 2020년 5월 29일 예수병원 주차장 인근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축 부지에서 설림감사예배를 드리고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현재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립은 모든 기초 공사를 마무리하고 1층 스라브를 위한 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무총장 나춘균 장로는 “1층 슬라브만 마쳤다. 기상조건만 맞으면, 2주마다 한층씩 슬라브공사가 진행돼 8월 말쯤이면 건물의 골격은 신속히 완성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후, 내부 공사 등 여러 공정을 따라 내년 3월말쯤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나 장로는 “새롭게 심기일전 하고, 난공사로 인해 그동안 미뤄져있던 공사가 진행돼가고 있다”며 공사 추진에 남다른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러면서 나 장로는 “2층부터 채워가야 할 전시 콘텐츠가 중요하다. 콘텐츠와 인테리어 등 내년 2월까지 공사를 마칠 수 있다. 기독관련 유물들과 교육 관련 콘텐츠가 채워져야 한다”면서 “3층은 예수병원 의학박물관이 그대로 옮겨온다. 4층은 채플실과 세미나실이 꾸며지며 복합영상문화관도 함께 자리매김하게된다”고 강조했다.

기독근대역사기념관 최대 문제는 2층을 채워가야 할 기독관련 유물수집이 문제라고 지적한 나 장로는 “유물수집이 생각보다 더디다. 유물수집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동안 켐페인 등을 통해 유물수집에 나섰으나 전북지역 각 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지난 세월동안 기독관련 유물들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따라 기독성지화추진위는 기독근대역사 유물 수집 켐페인 등에 나섰다. 특히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선교사 후손들을 통한 유물수집, 고미술품을 통한 모집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모색에 나섰다.

나 장로는 “유물 수집에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전북발전연구원 이사장이신 장명수 전 우석대 총장님,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님께서 자문위원장과 위원으로 함께하고 있다. 전문인들과 함께 기획담당자들이 노력하고 있다. 1890년대부터 1960년까지 유물들을 모집한다”며 전북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이 중요하다고 부탁했다.

나 장로는 끝으로, “언론 매체 역할도 중요하다. 기독 방송과 신문사에서 그 역할을 감당해줘야 한다. 또, 이를 통해 홍보가 되면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역사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 세대들에게 전북지역의 복음의 역사를 계승해주는 것이 더 소중하다”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