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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신전교회(담임 박창석 목사)가114주년을 맞이해 합동 총회로부터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지정돼 감사예배 드려

153뉴스 tv 2021. 5. 2. 19:06

장수신전교회(담임 박창석 목사)가 114주년을 맞이해 합동 총회로부터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지정돼 감사예배를 드렸다.

합동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 신종철 목사)에 따르면, 지난13일 장수 신전교회에서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24호 지정식을 가졌다.

이날 지정식에는 총회장 소강석 목사,동전주노회노회장 서철승 목사,신전교회 담임 박창수 목사,성도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역사사적지 지정식을 진행했다.

신전교회는1907년 미국남장로교 소속 클라크(한국명 강운림)선교사의 전도를 받은 박래문,문귀선,김사일,박승기,정세갑 등 초대 성도들이 장수군 계남면 신전리 음산마을에서 예배드리며 교회공동체가 시작했다.

신전교회는 장수 최초의 교회로서 지역을 복음화와 마을 일대 미신을 척결하고, ‘예수마을’로 바뀌면서 일제강점기에는 신사참배 거부로 인해 여러 성도들이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또, 1955년 건축된 옛 예배당과, 1964년 건립된 돌 종탑 등이 보존돼 교회 건축양식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다.

역사위원회에 따르면,신전교회가 담고 있는 기독교의 문화적 가치가 보존돼 있고, 문화유산에서 엿볼 수 있는 선진들의 신앙과 삶을 배울 수 있다고 판단돼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담임 박창석 목사는“선교사와 믿음의 선배들로부터 물려받은 신앙의 유산을 계승하며,후세에게도 믿음의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헌신하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신종철 목사 사회,위원회 회계 손원재 장로 기도,사료분과장 이재천 목사 성경봉독,소강석 목사‘억대의 연대를 기억하라’제하의 설교,서철승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소강석 목사는“장수지역의 복의 근원으로 부름 받은 신전교회가 그 동안 수많은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믿음의 절개를 잘 지키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사적지지정분과가 주관한 지정식은 위원회 서기 김병희 목사 사회,전 위원장 박창식 목사 사적지 소개,박창석 목사 인사,총회역사위원회 총무 서정수 목사 광고 등 순서와 사적지 현판 제막식 등 순으로 마쳤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