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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강림교회(담임 양인석 목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성경필사전시회를 열고 있다

153뉴스 tv 2021. 7. 22. 18:45

 

전주강림교회(담임 양인석 목사)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해 성경필사전시회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3일 마련돼 오는 31일까지 열리며, 27명의 성도들이 참가했다.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19로 교회 출석이 어려워지며 무너져가는 신앙생활을 온라인 성경필사로 회복하자는 취지로 개최됐고, 성경필사에 대한 다양한 신앙간증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 담임 양인석 목사는 “창립 40주년이 되는 지금, 한국교회와 강림교회는 외적으로 거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그 위기는 환경의 위기, 보건의 위기, 자본과 과학의 도전 속에서 무너져 가는 다음세대 신앙의 위기 등을 한꺼번에 맞고 있다”고 밝혔다.

양 목사는 또,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코로나시대로 신앙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요즘 성경필사를 통해 신앙이 굳건해지고 성경을 더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며 “우리는 예수님의 정신을 따라, 말씀과 기도 그리고 섬김과 헌신으로 응축된 신앙과 삶으로, 이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 성숙한 신앙을 향해 정진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 권사는 “성경 66권을 쓰기 시작한 것은 자녀들에게 신앙의 유산을 남겨주기 위해 시작했다. 33개월의 시간이 흘렀다. 예수님께서 33세까지 사신 나이와 같다. 저에게는 큰 의미가 담겨있다”고 했다.

박효정 집사는 “아버지의 소천 이후 어머니를 전주집으로 모셔왔다. 교사로 근무하면서 어머니를 모시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불안감이 엄습해오기도 했다. 평안도 없고, 불면증에 선잠을 설치며 고통 가운데 필사를 시작했다. 지금은 은혜의 시간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황경주 장로는 “1912년 발간된 한문서어경을 모필로, 한문초서로 필사하기 시작한 때가 제 나이 74세였다. 고희를 넘어 8년 동안 필사를 했다. 이후 2019년 신약성경을 모필로 한글 흘림체로 시작하는 등 구약은 히브리어 성경, 신약은 헬라어 성경을 원본을 바탕으로 표준새번역성경을 필사하고 있다”고 했다.

강림교회는 40주년을 맞이해 강림교회 출신 목회자 홈커밍데이 6월 20일, 창립40주년 기념 임직식 6월 26일, 창립40주년 기념 필사성경 전시회 7월3~31일, 창립40주년 감사예배 7월 4일, 창립40주년 신앙선언 7월 4일, 자랑스런 강림인 시상 7월 4일, 창립40주년 역사 자료 및 사진 전시회 8월 중, 전주강림교회40년사 10월 중 발간 등 행사를 각각 가진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