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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아가서기도원교회 담임 김미순목사- “한 생명을 천하보다 소중한 사역” 을 평생 목회 방침으로

153뉴스 tv 2020. 12. 30. 11:24

 

“저의 완전히 벗어난 계획 가운데 교회 공동체가 설립됐습니다.”

전주아가서기도원교회 담임 김미순 목사. 그는 평신도 사역을 추구하고, 지금의 교회 자리에 기도원카페를 세워 많은 사람들과 교제의 통로로 쓰임 받기를 원했다. 하지만 사람의 계획과 하나님의 섭리는 달랐다.

교회가 하나됨을 누리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사람의 의견을 하나님의 계획에 넣지 않는 것이다. 하나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김미순 목사는 지난 한 해동안 하나님의 섭리를 목도하면서 온전한 순종을 이뤄가고 있다. 특히 그는 “한 생명을 천하보다 소중한 사역”을 평생 목회 방침으로 정하고 푯대이신 예수님을 따라 경주의 레이스를 펴쳐가고 있다.

“한 생명을 위해 울 수 있고, 한 생명을 위해 몸부림치고, 한 생명을 위해 기도하는 교회공동체를 섬기며 달려가겠습니다.”

그의 기도와 중심을 보셨을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계획을 신뢰하면, 사람의 헛된 계획을 세우지 않게 된다. 김 목사는 “올 한 해동안 코로나 등 여러 가지 어려운 환경들이 둘러싸였으나,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해 범사에 형통한 축복을 허락해 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무엇보다 그는 적은 인원의 성도들이지만, 그 성도들이 함께 목회 사역에 동참하고 순종해 주는 축복을 받았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그는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부르심을 받는 그날까지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고 싶다고 덧붙인다.

-. 아가서기도원교회 설립과 세부적인 목회방침은.

“2019년 12월 첫주에 설립됐다. 주님께서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다고, 주님의 뜻대로 사는 자가 천국에 들거갈 수 있다’고 하셨다. 넓은 길로 가는 길은 구원이 없고, 좁은 길로 가면 구원이 있다는 말씀을 따라 세상이 원하는 길이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는 길, 즉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며 가겠다.”

-. 교회 출석과 신앙생활 이야기.

“제가 교회를 개척하기 전에는 전주중부교회를 15년동안 섬겼다. 여전도회 회장도 역임하는 등 열심을 다햇다. 교회를 처음 출석했던 기억은 임실오류교회를 초등학교 시절에 다녔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출석했고, 오류교회에서 청장년 시절을 보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남편과 결혼해 어려움이 많았었다. 이후 사업 실패 등 고난이 잇따랐다. 서울에서 17년동안 살면서 삶과 신앙의 연단과 함께 전주로 이사를 왔다. 그당시가 2001년도이다. 남편이 서울에서 무역업을 하다가 고난이 가중되기도 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할 때, 형통한 축복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사랑하는 사람은 고난도 함께 주신다. ”

-. 턱시완산점에 대해.

“턱시완산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졌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으면, 턱시완산점도 없었을 것이다. 정말,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다. 하나님의 도우심에 따라 오늘에 이르렀다. 사람이 철이 들었다는 것은 때를 파악하는 능력이 생겼다는 뜻이다. 그래서 빈부에 처하는 비결이란 쉽게 말해서 철이 드는 것이다. 부요하면 부요함에 걸맞는, 가난하면 가난함에 걸맞는 행동이나 말이 있다. 우리는 겸손하게 그 지혜를 달라고 하나님께 간구해야한다. 그 하나님을 저는 항상 인정했다. 하나님게서 주신 물질을 사람에게 흘러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장학금전달과 선교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로터리클럽 회장도 역임하기도 했다. 인재양성에도 일조하고 싶다.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한 사람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다.”

-. 앞으로 계획은.

“성도들과 함께 복지사역에 전념할 계획이다. 시골에 교회공동체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것도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셔야 한다. 전인복지를 뜻한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다. 한국 사회가 근대화 60년 동안 기능주의적 교육에 함몰되어 통합형, 공동체문화 존중형 전인 교육의 토대를 잃어가고 있다. 평생 기업을 일구면서 자원강국의 나라를 일구는데 기여한 기업가의 인성과 나눔 마인드 지닌 인재 양성의 꿈을 키우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 동안 한국 교육이 지식의 암기에만 치중한 결과 종합적 사고능력을 기르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인성교육을 소홀이 하여 물질만능의 잘못된 생각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공동생활의 책무를 잊은 채 지나친 이기심에 젖어있는 것이 그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이런 현상을 타개하기 위하여 미래를 열어갈 우리 젊은이들이 지식과 인성이 균형을 갖추도록 전인교육을 실시하여 머리로만 아는 지식이 아니라, 가슴으로 받아들이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건전한 지식인이 되도록 지도하고 싶다. 바닷물에 3%가 짠맛을 낸다고 한다. 연약해 보이지만, 전인복지를 통한 전인교육을 펼쳐가고 싶다.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