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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천재화가로 불려진 한국화가 최상기 집사(전주서문교회)

153뉴스 tv 2021. 1. 7. 20:05

 

어릴적 천재화가로 불려진 한국화가 최상기 집사(전주서문교회). 지난 삶을 회고하는 그는 ”삶에서 그림이 축복의 통로가 됐다“고 고백한다. 그는 어릴적 그리기, 붓글씨, 사진, 악기연주 등 손재주가 남달랐다.

한국화가 최 상기 집사는 지난 22일부터 2021년 1월 1일까지 전주지후아트갤러리에서 열린 크리스챤미술가협회 창립 초대전에 ‘그때의 가을소식’ 산수화 외 작품을 출품했다.

‘섬김과 나눔으로’ 주제로 열린 창립 초대전에는 수채화, 한국화, 판화, 서양화, 도예 등 12명의 작가들이 24개 작품을 출품했다.

그는 ”어린시절 담은 사진들을 볼 때, 사진작가들의 작품수준이다. 작은 아버지를 닮은 것같다. 손재주가 남달랐다“며 ”초등학교 6학년 때 그린 저희 할머니 초상화를 그렸는데, 지인들의 칭찬을 많이 받았다. 그림은 저의 삶에서 커다란 축복의 통로였다“고 밝혔다.

-. 크리스챤미술가협회 창립 초대전에 대해.

저는 60여년간 작품활동을 개인전과 그룹전도 펼쳐왔다. 이번에는 12명의 크리스챤 작가들이 각 분야별 작품을 가지고 전시회를 가지고 있다. 창립 초대전이다. 2020년 12월 22일-2021년 1월 5일까지다. 지후아트갤러리에서 가졌다. 저는 2점을 출품했다. ‘그때의 가을소식’ 산수화 외 작품이다. 12명의 작가님들이 각각 특유의 개성을 표현해 낸 작품들이다."

-. 그림은 언제부터.

저의 고향은 부안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림을 그려왔다. 저는 그리기, 붓글씨, 사진찍기, 악기연주 등에 재능을 보여왔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이다. 이러한 손재주로 인해 삶과 직장에서 형통한 축복이 이어졌다. 감사할 따름이며, 하나님의 은혜이다. 어린시절 담은 사진들을 볼 때, 사진작가들의 작품수준이다. 작은 아버지를 닮은 것같다. 손재주가 남달랐다. 초등학교 6학년 때 그린 저희 할머니 초상화를 그렸는데, 지인들의 칭찬을 많이 받았다. 중학교 시절에 그린 작품들이 지금도 몇 점 있다.

-.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고등학교는 서울로 유학했다. 학창시절에 정식으로 학원에서 미술교육을 배웠다. 미술대학에 진학을 해 좀더 그림을 그렸더라면 미술계의 거장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당시 큰아버지의 반대로 성균관대 영어영문학과를 택했다. 군대에서도 그림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림을 그려왔고, 부대장의 특별휴가 3개월을 받기도 했다. 그만큼 그림은 저의 삶에서 커다란 축복의 통로였다. "

-.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 앞에서 환경미화 발표회를 가졌다는데.

"김제복남중학교 영어 교사로 발령을 받았다. 복남중에 발령을 받고, 교감 선생님의 부탁으로 학교 환경미화를 꾸미는 일에 나섰다. 이후 여름방학 때에 복남중학교에서 환경미화 연구발표회가 있었다. 새로운 감각의 환경미화를 창달하는데 일조하기도 했다. 이날 전국에서 교감, 장학사, 선생님들 등 수많은 선생님들이 연구발표회에 참가했고, 제가 발표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가 만든 환경미화 구성에 많은 선생님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그당시 전주여고 교감 선생님께서도 참가했다. 이 선생님의 권고로 제가 전주여고로 옮기게 됐다. 학교를 옮긴 후 1년 만에 제가 가르친 제자들 25명이 홍익대에서 개최한 그림대회에서 총장상부터 은상까지 휩쓸기도 했다. 이 대회를 계기로 제가 대통령 표창상까지 받았다."

-. 교회출석은.

"어느날 문뜩, 교회에 출석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50년 전 서문교회에 출석하면서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항상 평탄한 삶이 이어졌다. 초기에는 교회에 출석하는 수준의 신앙생활을 이어갔다.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느꼈다. 믿음의 교제와 섬김이 우리의 삶에도 늘 함께 해야한다. 우리의 믿음 가운데에도 그와 같은 섬김의 삶이 있고 그러한 간증이 있어야 한다. 개인과 가정, 교회 등 항상 평탄하지는 않다. 저희 교회에서도 풍랑의 물결이 교회 역사 가운데 일어나기도 했다. 지금도 감사한 것은 교회가 어려울 때, 교회의 어려움을 수습하는 대책위원장으로 섬긴 시기가 있었다. 한 시대에 교회의 평안을 위한 도구로 상요됐다는 자부심도 있다. 하나니므이 은혜이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