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개혁주의 목회전략 세미나가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전주양정교회(담임 박재신 목사)에서 가졌다.
그루터기선교회 주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총신대 부총장 김창훈 교수가 ‘코로나 시대 강단 설교 전략’, 총신대 라영환 교수(조직신학)가 ‘코로나 시대&문화’,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가 ‘코로나 시대 목회전략’ 주제로 각각 강의에 나섰다.
이날 세미나에서 권순웅 목사는 “2020년 한국 사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 처해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코로나 19가 가져온 심리적 불안감은 신앙생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일 아침에 교회에 가서 예배하는 것이 당연했지만 이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또, 권 목사는 “갑작스레 닥쳐온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교회교육 역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독교교육은 면대면 교육을 기반으로 신앙을 전수했다”며 “면대면 교육을 시행할 수 없게 되면서 비대면 교육을 통해 어떻게 신앙을 전수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다”고 했다.
코로나로 인해 한국교회는 이러한 혼란 속에서 교회학교는 아직 ‘정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신앙교육을 담당하는 교회학교 사역자와 교사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다.
이날 김창훈 교수와 라영환 교수는 각각의 주제로 강의를 전하며 팬데믹 상황 속에서 목회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전략을 제시했다.
‘코로나의 위기:하나님 중심적 설교로 돌파하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김창훈 교수 역시 ‘성도의 사회적 필요를 채워주고, 사회적 사명을 강조하는 설교’를 중요하게 지적했다. 김 교수는 목회적 관점에서 설교를 통해 성도들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것과 함께 “성도들이 삶의 영역인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라영환 교수는 ‘코로나 시대, 신학과 문화’라는 강의를 통해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역할을 더욱 강조했다. 김 교수는 “우리는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 아니다.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를 따른다”라며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갖고 세상의 문화, 세상의 모든 영역에서 복음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배는 서광교회 안창현 목사 사회, 송천서부교회 서현수 목사 기도, 예영교회 김문석 목사 성경봉독(빌3:11-13), 효성교회 윤희원 목사 ‘해체냐 해탈이냐 아니면 초월이냐’ 제목 설교, 동명교회 양병국 목사 광고, 초청교회 이기봉 목사 강복선언, 양정교회 박재신 목사 인사, 안디옥교회 김정식 목사와 전북신학교 학장 한기영 목사 격려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1강 상록교회 박철수 목사 사회, 운주동부교회 최금성 목사 기도, 김창훈 교수 강의, 궁평교회 이남국 목사 마침기도에 이어 2강은 황등새로남교회 김재규 목사 사회, 전주함께하는교회 오명현 목사 기도, 라영환 교수 강의, 행안교회 조창석 목사 마침기도로 이어졌다.
3강은 새백성교회 설안선 목사 사회, 대선교회 최준환 목사 기도, 권순웅 목사 강의, 예본교회 이완수 목사 전체마침기도, 갈릴리교회 박종탁 목사 식사기도 순으로 마쳤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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