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의 청년들이 안정된 직장을 해결해야 합니다,”
전주시의회 운영위원장 이기동 의원(전주바울교회, 안수집사)이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문제점인 출산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청년들의 직장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대학 진학률을 기록하는 등 많은 고학력자가 있으나 취업난으로 인해 직장을 구하지 못한다는 것은 고급 인적자원의 낭비이며, 자신의 전공과는 전혀 접점이 없는 분야의 직업을 가지게 되는 것 역시 국가적, 사회적으로 큰 손실이다.
이기동 의원(더불어민주당, 중앙·완산·중화산1․2동)은 다른 세대들에 비해 청년 고용률과 실업률은 다른 연령대와의 불균형을 초래해 독립 시기가 늦어지고, 취업이 늦어지면서 결혼과 출산 또한 늦어져 고령화, 낮은 출산률과 같은 문제들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며 결국 이것은 곧 국가 경쟁력의 약화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코로나 19사태로 마스크, 방진복, 방호복 등 방역용품 제조업이 주목받고 있으나, 전주 제1산업단지 및 주변 공업지역 재생사업지구 재생계획(변경) 승인·고시에 의거 섬유, 의복, 펄프, 종이, 화학제품 제조업은 입주가 제한되고 있다”며 이 규정을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의원은 “국가 정책으로 산단에 업종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추세이나 전주시는 어떤 대책도 강구하고 있지 않다. 다른 지자체가 지속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마스크 생산 공장을 유치하려 혈안이 돼있는 데도 전주시는 과연 이러한 산업 트랜드 변화에 어떠한 대응을 하고 있는지 참으로 의심스러울 뿐이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의 화두가 돼가고 있는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의견도 밝혔다. 그는 동성애는 유전이 아니며, 스스로가 선택하는 것이기에 차별금지사유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국가인권위원회가 나서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남녀, 장애와 같은 정당한 차별금지사유와 함께 동일한 법 조항에 의해 동등한 수준으로 법적 차별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많은 국민들은 동성애를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윤리적 논란이 있는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남녀, 인종, 장애 등과 같은 수준으로 차별금지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 의원은 개인의 윤리관은 당연히 존중돼야 하는데, 성적지향, 성별정체성을 차별금지법에 포함시켜 동성애, 트랜스젠더 등을 정상으로 인식하도록 강요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법과 도덕을 분리해야 한다. 각 개인이 결정할 윤리적인 문제를 법으로 강요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BMC전주지회 회장과 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맡아 섬기며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현장에서 듣고, 의정활동에 반영하는 등 지역발전에 일조하고 있는 이 의원의 삶의 목적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이다.
-. 운영위원장 직책을 맡아 섬기고 있다.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제가 섬기고 있는 전주시의회가 지난 7월 3일 제11대 후반기를 이끌 의장단에 이에 5개 상임위원장 구성을 마무리했고, 제372회 임시회 3차 본회의를 통해 운영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년이며 3선 의원이다. 저의 임무는 전주시의회 의원들이 정책으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무엇보다 전주시민의 손과 발이 돼 필요한 일들을 듣고, 찾기도 하며 해결할 수 있도록 일들을 추진한다. 여기에다 전주시 발전을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있다.”
-. 지역구와 지역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은.
“많은 민원들이 산재해 있다. 먼저 중화산동에는 시립도서관을 유치해 특색 있는 지역민들과 학생들이 독서 등에 유익을 끼치고, 완산동은 50여 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반공호를 2-3년 이내에 개발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포괄적차별금지법에 대한 견해는.
“지난 9월 초순에 전주시의회 정의당 의원께서 차별금지법 조례를 발의해 의원들 간 갈등이 있었다. 이 차별금지법 조례가 통과되었다면 전국에서 처음으로 통과시키는 지방자치단체가 되었을 것이다. 시의회 강동화 의장님과 김은영 행정위원장님 등이 나서 부결시키는데 그 역할을 다해 주셨다. 저 자신도 차별금지법은 필요하다고 본다. 성경에서 전하는 가치관도 한 사람의 인격체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소수를 위한 법이 제정돼 다수가 역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특히 성적지향과 성별정체성 등의 독소조항은 다수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
-. 교회활동과 신앙생활은.
“대학을 졸업하면서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삶과 신앙생활이 변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가운데 이전에 섬기던 교회에서 전주바울교회로 옮길 수 밖에 없는 어려움이 있었다. 교회를 옮기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름대로 열심을 다해 교회를 섬기고 있다. 교회 내에서 목사님과 장로님들, 성도들 간의 좋은 관계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마르투스성가대, 새가족섬김 등 부서에서 청지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저의 멘토는 아버지이다. 이성의 장로님이시다. 아버지는 평소 성경구절을 외우는 등 아직도 그 성실함을 다하며 신앙생활에 정진하고 계신다. 직장에서도 매주 예배를 드리며 직원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섬기신다.”
-. 특별히 기억에 남는 봉사는.
“신앙성장반에서 성경 등 교육을 받고, 제가 안수집사 임직을 받았다. 이후에 해외선교회 부위원장 직책을 2년 동안 섬긴 일이 있었다. 저희 교회 해외선교센터가 필리핀에 있었다. 당시 해마다 해외 의료선교를 의료진들만 다녀오곤 했다. 제가 2년 동안 섬기는 동안에는 의료진들과 함께 이미용봉사, 워십, 악기 등 다양한 문화선교를 통해 지역민들을 섬기며 복음을 전했다. 이듬해에는 문화선교를 통해 중국을 섬기기도 했다. 이후에도 해외선교위원회가 지속적으로 문화선교를 통해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교회의 정체성은 복음이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며, 그 역할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감당해야 한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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