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전철수 장로 제13회 작품전시회가 오는 7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왕성한 창작열을 불태우고 있는 서양화가 전철수 장로(전주중앙교회, 전주덕진중 수석교사) 제13회 작품전시회가 오는 7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전북교육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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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존관계의 삶을 작품 속에 연계하며 지난온 길’ 주제로 열리는 이번 작품 전시회는 전철수 장로가 지난 35년 동안 섬겨온 교직을 내려놓고, 또다시 작가로서의 재출발을 알리는 시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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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로는 “나의 꿈의 세계는 자연과 인간, 인간과 사회, 인간과 인간이 갖고 있는 관계 속에서 서로 의지하며 의존하는 관계를 작품 속에 표현했다”며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의 소중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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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나를 중심으로 한 관계, 신앙 속에서 비움과 채움, 내려놓음의 연속적 기도생활이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작품에 표현되도록 항상 캔퍼스 앞에서 열정을 담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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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로의 작품 세계는 젊은 시절에는 화려하고 원색적인 강렬함을 고수했다면, 세월이 흐를수록 표면적 미의식을 내려놓고 내면을 깊이 헤아려보는 차분함으로 작품을 견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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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함께했던 동역자들과 함께 걸어온 길을 생각하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미술 교사의 길을 마무리하는 발표의 장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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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장로는 “그동안 행복한 교직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좋은 만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에서 이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분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 지난 날의 발자취를 더듬어볼 때 나는 행복한 사람이었다”며 “이제 그 고마움과 감사함을 캔퍼스에 담아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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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환경을 생각하는 전 장로는 그의 손길을 거쳐 폐지가 작품으로 다시 태어나 선을 보이기도 했다. 전 장로는 무엇보다 35년 간 학교현장을 지켜온 자신의 신앙고백과 함께 아이들과 함께 수업하는 소소한 즐거움이 있어 더더욱 행복했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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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수 장로는 “폐지를 이용해 장난감이 풍부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추억의 놀이였던 딱지치기를 떠올리며 작품으로 만들어 선을 보이기도 했다”며 “딱지전은 아무 쓸데없이 버려지는 존재인 것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신앙고백을 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