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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을결혼정보 대표 김순남 권사-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현실을 지켜보면서 김 권사는 출산율 확대 차원에서 일조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온고을결혼정보 회사 설립

153뉴스 tv 2020. 6. 25. 19:33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를 묻는 사람에게 한마디로 명쾌하게 해줄 수 있는 답이 없다. 그만큼 여러가지 변수가 작용한다는 말이다. 반면, 크리스천에게는 ‘행복의 조건’이 있는데 바로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온고을결혼정보 대표 김순남 권사(전주안디옥교회)는 그리스도인은 행복론이 분명해야 복음을 전할 이유도 확실해진다고 강조한다. 그는 38년 전, 직장생활에서 정년 퇴직(KT)하고 잠시 쉬는 동안 제2의 인생을 ‘어떻게 보내야 될까’, ‘잘 할 수 있고, 보람 있는 일이 무슨 일일까’,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일이 무슨 일이 있을까(?)’ 등 고민하던 중에 결혼정보를 떠올렸다고 한다.

김 권사는 “제가 온고을결혼정보 회사를 운영하기 전에 교회에서 청년들 5쌍이나 중매를 해 결혼시키 일이 있었다. 이 일을 하면 잘 할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권사가 결혼정보 회사를 추진한 동기는 교회학교의 저조한 빈자리가 날로 늘어가는 현장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퍼지고, 대한민국의 출산율 저하에 대한 걱정 때문이다.

김 권사는 “요즘 5포 시대로 결혼을 포기한 청년들이 대다수다. 젊을 세대들이 결혼을 기피하게 되면,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결국은 교회의 빈자리가 늘어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교회가 영국, 프랑스 등 유럽의 발자취를 따라갈 것이다. 결국 문 닫는 교회가 지속해서 늘어나고, 국가적으로 생산력 등 청년들이 점차적으로 줄어들어 외국에서 근로자들이 대거 유입돼 보충해야되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러한 이유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의 현실을 지켜보면서 김 권사는 출산율 확대 차원에서 일조하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온고을결혼정보 회사를 설립했다. 무엇보다 한 영혼에 대한 소중함을 알기에 그는 기쁨과 감사한 마음으로 매일 순례자의 길을 걷고 있다.

김 권사는 대부분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크리스천 청년들을 대상으로 중매에 나서고 있다. 그 이유는 철저한 신용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요즘 세태의 범죄의 온상이다. 다양한 형태로 온갖 범죄가 지능화돼가고 있다. 김 권사는 “저는 결혼에 필요한 서류로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등 서류를 필수적으로 확인 절차를 거친다. 이후 만난을 주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권사는 “결혼정보업체는 경험과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기에, 믿고 맡길 수 있는 회사를 찾는다. 그래서 온고을결혼정보를 젊은 청년들이 찾는다”면서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결혼해 신앙생활도 잘하고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가장 귀한 사역을 주신 것 같아서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있다”고 했다.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매사가 기도이다. 하지만 특별하게 정한 시간에 목표를 가지고 기도하는 시간도 반드시 필요하다. 김 권사는 매일 새벽재단을 쌓으며, 매칭한 청년 부부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 권사는 “기도한 커플들이 결혼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때마다 행복을 느낀다. 지속적으로 기도하고 있고, 이들이 건강한 가정공동체로 서서 하나님을 잘 경외하고,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는 모습을 볼 때마다 보람을 가진다”고 밝혔다.

어릴적 출석한 오수교회에서 섬긴 이동휘 원로목사와의 만남은 전주안디옥교회에서도 이어지고 있다는 김 권사는 “저에게 이동휘 목사님과의 만남은 제 삶에서 가장 큰 축복이다. 목사님을 통해 신앙생활의 지침을 배웠다”며 “현재 교회에서는 재정분과와 선교분과를 섬기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끝으로, 성공적 결혼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배려라며 평생을 함께할 인생의 동반자를 맺어주는 온고을결혼정보가 그 축복의 통로가 되고싶다고 덧붙였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