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강상원 집사(김제중앙교회) 작품전시회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3일까지 교동미술관 2관에서 가졌다.
‘보시기에 좋았더라’(창세기1장)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20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구약에 창세기 7일 간의 창조와 출애굽기, 신약의 공관복음(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말씀을 중심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동을 화폭에 그려냈다.
강상원 집사는 ‘사랑의 빛’이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형상을 화폭에 담았다. 강 집사는 “하나님께서 빛을 낮이라,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이대부터 저녁과 아침의 경계선이 생겼다”며 “성령님에 의해 이끌리어 첫 번째 작품을 화폭에 담아내고 깜짝 놀랐다. 어둠 속에서 하나님의 눈이 그려졌다”고 밝혔다.
강 집사는 3년 전부터 김제중앙교회에 출석하고 있다. 교회에 출석하면서 전도도 열심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매일 4-5 시간의 기도와 말씀 묵상 등을 반복하며 신앙생활의 가속도를 내고 있다.
강 집사는 “창세기 1장의 내용의 나눔의 시작, 풍요와 채우심, 낮과 밤, 생동함, 사람의 창조, 안식 등을 작품으로 표현했다”며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는 생각만해도 놀랍고 신기하다. 작품을 마치고 감상할 때면 제 손을 잡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것 같다”고 밝혔다.
강 집사의 작품은 6일 간의 창조과정을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은 1일부터 3일 사이에 빛, 하늘과 바다, 땅과 식물을 각각 창조하셨다. 그리고 4일부터 6일까지는 앞서 마련하신 각각의 영역에 알맞은 피조물들, 곧 태양계의 발광체, 조류와 어류, 동물과 사람을 창조하셨다.
강 집사는 “하나님께서는 피조물들이 살아갈 수 있는 완벽한 생태계를 순서대로 구성하셨다. 형용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지혜가 빛난다. 하나님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시다”고 강조했다.
그의 작품 세계는 일곱색깔 무지개색을 화폭에 담아내며 따뜻함과 밝음을 표현해 냈다. 하나님을 제대로 만난 믿음의 사람들의 특징이기도 하다. 결국은 사랑이신 하나님을 작품에 그려낸 것.
강 집사의 두 번째 작품의 화두는 출애굽이다. 홍해가 갈라지는 하나님의 역사 그리고 구속사 시작된다. 넘실대는 물결을 보며 원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 이 모습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과거 창세기에서 보여주었던, 전능하시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택한 언약의 백성들과 맺으셨던 그 약속을 계속 성취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 약속 성취를 통해서 궁극적으로 보여 주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 준다.
강 집사의 세 번째 작품의 주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과 ‘세례 받으시다’, ‘영혼이 떠나시다’, ‘살아나시다’, ‘내가 올 때’ 등이다. 이 주제에서 강 집사는 또다시 강력한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예수님의 탄생의 목적과 십자가의 고난, 그리고 부활과 다시오심에 대해 그림을 그려낸다.
특히 천국천사를 동원해 다시오실 주님을 그려낸 ‘내가 올 때’의 작품은 오늘 지상에서 살아가며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성도들의 기대감을 표현했다. 예수님의 탄생은 우리들의 대속의 희망이다. 그 희망을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의 지심과 부활 그리고 재림으로 소망을 품게 하셨다.
끝으로, 강 집사는 교회가 있는 풍경 ‘주·복·음·전·하·세’로 그려냈다. 성도들의 정체성은 복음이다. 그 정체성을 교회가 있는 풍경을 내세워 주복음전하세로 마무리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앞서 김제중앙교회 이진행 목사는 “한국화와 서양황의 차이점을 묻는다면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고서는 그 차이를 제대로 답하기 쉽지 않다”며 “예술과 신앙의 세계도 그렇다. 분명한 것은 성도들의 신앙은 분명해야 한다. 그 답은 바로 예수님이다”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