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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바울교회 신현모 담임목사 취임예배

153뉴스 tv 2020. 5. 26. 20:42

 

전주바울교회 신현모 담임목사 취임예배가 지난 17일 오후 4시 본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전주바울교회 새 담임목사로 취임한 신현모 목사는 “위대한 교회를 꿈꾸고 지구촌을 바라보며 글로벌교회로 날아오르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취임감사예배에서 신 목사는 ‘글로벌 킹덤 드림’이라는 분명한 방향을 제시했다. 미국에서 21년 동안 목회해온 그는 “지구촌을 바라보며 글로벌 비전 처치를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라며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선교하는 교회, 차세대를 키우는 교회로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목사는 또 “바울교회는 중고등부와 청년 등 다음세대를 제자화 하며 키워나가는 목회를 펼쳐가겠다”면서 “이들에게 글로벌 비전을 심고, 킹덤 드림의 주인공으로 육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취임예배는 감사예배, 담임목사 취임예식, 축하와 인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예배는 바울교회 치리목사 류승동 목사 사회로 전주지방회 부회장 변강권 장로 기도, 전주지방회 서기 서성일 목사 성경봉독(엡4:11-12), 바울교회 연합성가대 ‘여호와께 찬양하라’ 찬양, 전주지방회장 주용민 목사 ‘그가 삼으셨으니’ 제목 설교로 이어졌다.

담임목사 취임예식은 치리목사 류승동 목사 집례, 부흥송 찬송, 전주지방회 증경부회장 오명종 목사 기도, 전주지방회 제1감찰장 김성기 목사 취임담임목사 소개, 취임목사와 교인대표 홍성식 선임장로에게 서약, 치리권부여 및 선포, 신현모 담임목사 취임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신현모 담임목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지난 3월 바울교회 담임으로 청빙을 받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도무지 납득할 수 없고,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일이 일어났다. 번민의 시간을 보냈다. 한번도 생각지 않은 부르심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믿고 결정했다”며 “부족한 사람을 바울교회 담임으로 세우셨다. 겸손히 교회와 섬도님들을 섬기며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신 목사는 “1996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복귀하기를 소망했으나 21년 동안 척박한 환경에서 이민목회를 섬겨왔다. 이를 통해 섬김과 기다림의 목회를 배우게 하셨다”며 “유학생들과 이민목회에 충실한 저를 하나님께서는 용인비전교회로 부르셨다. 28개월 동안 담임으로 섬길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 목사는 “28개월의 시간이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저와 용인비전교회 성도님들 간의 첫사랑은 시작돼 무르익어가고 있었다. 지금도 비전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미어지며 눈시울이 붉어진다”며 “존경하던 장로님들과 믿고 따라주었던 성도들님의 모습이 선하다. 이들과 함께 날마다 킹덤 드림을 꿈꾸며 목회를 펼쳐왔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바울교회 담임으로 부임하게 됐다”고 했다.

신 목사는 이어 “하나님게서 바울교회를 방문하실 때에 잘했다 칭찬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오늘 취임예배에 참석하신 원팔연 원로목사님을 비롯해 총회장이신 류정호 목사님,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황덕형 목사님 그리고 지방회장이신 주용민 목사님, 치리목사이신 류승동 목사님 등 선후배 목회자 여러분들과 내외분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꽃다발증전의 사간은 총남전도회장 나주현 장로와 총여전도회장 박삼숙권사, 전주지방회 제4감찰장 윤영교 목사 등이 전했다.

축하와 인사의 시간은 류승동 목사 사회, 전주지방회 증겨오히장 김재곤 목사 신현모 목사에게 권면, 증경부총회장 이봉열 장로 교우에게 권면, 기성 총회장 류정호 목사 격려사, 전북도지사 송하진 집사와 서울신학대학교 총장 황덕형 목사, 전주지방회 제2감찰장 이광성 목사 등 축사와 함께 분당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와 미국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 미국 새생명비전교회 강준민 목사 축하영상, 바울교회 남성중창단 축가, 청빙위원장 김봉기 장로 인사 및 광고, 증경총회장 원팔연 원로목사 축도에 이어 전주지방회 증경회장 문민석 목사 만찬기도 순으로 모든 행사를 마쳤다.

이날 비전교회 3대 담임으로 취임한 신 목사는 1997년 미국 유학길에 올랐으며, 2002년 성결교회가 전무했던 캘리포니아 얼바인에 연합선교교회를 개척했다. 이후 미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그는 이민자목회자 네트워크 대표, 남가주지역 다민족기도대회 총무, 오렌지카운티 기독교교회협의회 부회장, 미주기독교총연합회 이민신학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미주에서 ‘코딤’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빌리 그레함센터에서 윌리암 그레함, 김장환 목사 등을 초청해 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했으며, 지난해 아주사나우 12만명 다민족기독부흥회 강사단장으로 성공적으로 대회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미주 CTS ‘In His Time’을 진행하는 등 방송진행에도 재능을 보였다.

신현모 목사는 서울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탈봇신학교(MACE), 풀러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Th.M), 목회학박사(D.Min)학위를 받았다. 미주총회 남서부지방회장, 남가주교역자회장도 지냈다. 성결교회 3대 목회자 가정을 이어온 그의 가족으로는 아버지 신석우 원로목사, 아내 임정양 사모와 2남 1녀가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