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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기독근대역사기념관 건립 착공, 지난해 건설업자 선정돼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53뉴스 tv 2020. 4. 3. 11:26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사무총장 나춘균 장로

 

“무엇보다 다음세대를 위해 앞선 믿음의 선진들의 발자취를 계승해주는 것이 우리들의 책임입니다.”

전주시기독근대역사기념관 건립 착공이 지난해 건설업자 선정돼 오는 7월, 본격적으로 추진되니다.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사무총장 나춘균 장로는 “새롭게 심기일전 하고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착공 준비를 하고 있다. 그동안 미뤄져있던 전기, 소방, 설비, 감리 등 공고를 준비하고 있다”며 공사 추진에 남다른 자신감을 내보였다.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시공사는 이미 지난해 선정됐다. 지난 3월 26일 공사를 시작하기로 준비돼 있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면 시작한다.

전라북도성지화추진협의회 실행이사도 겸하며 섬기고 있는 나 사무총장은 “후원해 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 교회에서도 헌금을 모아 보내고 있다. SNS로도 후원하고 있다”며 “이름을 밝히지 않고 보내는 분들도 있다. 일본인 가운데도 매월 10만원과 5만원 등을 주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천주교에 출석하고 있는 분도 1,000여 만원의 성금을 후원한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은퇴한 목회자들 20여 명이 1,000여 만원을 모아 헌금도 했다. 이와함께 작은 개척교회에서도 후원을 하고 있고, 전주시기독교역사기념관 건립에 대한 소중함을 전해들은 분들이나 교회는 대부분 후원에 나서고 있다.

나 사무총장은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 경우, 감사예배는 뒤로 미루고 공사 시작은 먼저 진행한다. 본격적인 착공은 7월쯤이 된다”며 “예수병원이 아동재활병원 건축을 시작한다. 이때 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과 함께 동시에 공사를 시작해야 한다. 대지 형편상 함께 공사를 진행해야 한다. 예수병원 아동재활병원 시한이 정해져 있다.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 그동안 추진 과정은.

10여 년 전부터 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이사장 원팔연 목사)를 설립하고,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립을 추진했다. 협의회는 모금운동을 전개하고,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며 지역적으로 기념관 건립의 공감대를 확산해왔다. 지지부진하던 이 사업은 2014년 예수병원에서 소유지를 기념관 건립 부지로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여기에 지난해 초 정부에서 이 사업에 대한 보조금 교부결정이 되면서 기념관 개관은 기정사실화 됐다. 지난해 12월 19일 역사적인 기공식과 함께 지하 2층과 지상 4층, 연건평 824평 규모의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건축공사가 오는 7월에 시작된다.”

-. 부족한 재정 마련은?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전체 예산이 80억이다. 이 가운데 전주시 교계가 감당해야할 예산이 28억이다. 28억 가운데 17억은 지난해 마련됐다. 나머지 11억이 문제이다. 지금까지는 목회자나 교회 중심으로 모음 운동을 펼쳐왔다. 앞으로는 평신도들이 나서야 한다. 벽돌 한 장운동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 벽돌 1장에 1만원씩 18만명이 참여하면 된다."

-. 다른 계획은?

“언론 매체 역할이 중요하다. 기독 방송과 신문사에서 그 역할을 감당해줘야 한다. 또, 이를 통해 홍보가 되면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역사를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음세대들에게 전북지역의 복음의 역사를 계승해주는 것이 더 소중하다. 각 교회 광고시간이나 초청예배 등을 통해 홍보해 나갈 것이다”

임채영 기자벽돌 모으기 캠페인 운동을 펼치고 있다. 사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에서도 부활절연합예배 준비과정 등을 통해 벽돌 모으기에 집중하기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이 계획도 무산됐다. 앞으로 교회 방문과 예배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를 전개해갈 계획이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