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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장로합창단 대구장로합창단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 펼쳐

153뉴스 tv 2020. 3. 11. 11:25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한 대구지역 교회와 성도들을 돕기 위한 전북 등 교회와 단체들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장로합창단(단장 김기원 장로, 수석부단장 김상록 장로)는 지난 10일 마스크 200장을 대구장로합창단 단원들에게 전했다.

단장 김기원 장로는 “재난으로 힘들어하는 대구지역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지만 마스크 구입이 어려움 이야기를 전해듣고 마스크를 모으게 됐다”며 “조속한 시일 안에 코로나19가 소멸되도록 익산장로합창단원 모든가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마스크 모으기는 익산장로합창단 전 단장 박재민 장로(익산영신교회)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박재민 장로는 “지난 8일 늧은밤 대구 장로합창단 현 단장이신 박정도 장로님가 통화했다. 돈이 있어도 마스크가 부족해서 살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고령이신 장로합창 단원들께 한 두개라도 마스크를 전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익산장로합창단 단장이신 김기원 장로님과 수것부단장 김상록 장로님과 상의 끝에 마스크 모으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모으기는 익산새벽교회(담임 문병윤 목사) 마스크함 상자에 기증하면 된다.

수석부단장 김상록 장로는 “전북지역은 대구보다 여유가 있다. 작지만 한 개씩 모아 대구지역과 교회 성도들을 살리는데 협력하기를 소망한다. 각 가정마다 한두개의 여분이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전주초청교회(담임 이기봉 목사)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신천지집단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은 대구지역 교회들을 위해 1000만원의 성금을 마련해 보냈다.

이 성금은 지난 4일 총신81회동창회(회장 김호겸 목사) 상임총무 황석산 목사와 증경회장 이종철 목사에게 우선 전달됐다.

총신81회 동창회는 이 성금을 남대구노회 소속 예사랑교회(담임 박원규 목사) 등 대구지역 교회들에 보내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 등을 위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기봉 목사는 “전주에도 확진자가 나와 교회의 각종 사역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대구의 교회들은 훨씬 큰 공포와 혼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형제교회로서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자는 마음을 가지고 성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합동 전국호남협의회(대표회장 이상복 목사)와 재경호남협의회(대표회장 이은철 목사)도 연합해 대구지역 내 총회 소속 교회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모금운동을 전개했다.

호남지역에서는 전국호남협의회 이상복 목사가 지역 교회를 독려하며 후원운동을 전개했으며, 수도권지역에서는 재경호남협의회 대표회장 이은철 목사가 나서서 힘을 모았다.

또한 전국호남협의회와 재경호남협의회 명예회장인 김상현 목사가 적극적인 역할을 감당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