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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니어선교회 이후성 선교사(바울교회 안수집사)

153뉴스 tv 2020. 3. 9. 16:07







네팔 단기선교는 저에게 사명을 회복 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북시니어선교회 선교사 이후성 안수집사는 지난해 118일부터 1116일까지 네팔 단기선교를 다녀오면서 사명을 회복하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밝혔다.

전북시니어선교학교(교장 박중기 장로)는 지난해 제5기 수료생 등 14명과 함께 네팔 아웃리치를 네팔의 카트만두, 포카라 등 지역을 다녀왔다.

이후성 집사는 전북시니어선교학교는 인생 후반기를 보람 있게 살기 위해 선교사역에 헌신을 다짐하는 기관이며 교육을 받는다. 네팔 단기선교는 시니어선교학교 수료생들이 선교현장에서 견문을 넓히고 비전 수립과 꿈을 펼쳐가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네팔에 작은 교회 예배당 건축에 남은 생애 한알의 밀알이 되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를 가는 도중에 큰 강 옆에 위치한 아난타 제이칸 현지교회의 예배드리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 장로는 아난타 제이칸 교회는 3평 정도 크기의 교회였다. 그곳에서 17명 정도가 예배를 성도들이 드리고 있었다성도들도 어려움 가운데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그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힘든 모습을 지켜봤다고 했다.


 이 집사는 지난해부터 정읍 산외에서 양봉을 시작했다. 처음부터 이 양봉업이 복음을 전하는데 통로 역할을 기대하며 시작한 것은 아니다. 이 집사는 이제는 벌을 키워가며 꿈과 비전이 생겼다. 지난 해에는 5통으로 시작했다. 올해는 10통을 늘린다. 모두 15명으로 외연을 확대해 나간다양봉을 통해 나오는 수익금 모두를 네팔에 교회 건축을 할 수 있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집사가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시기는 군대생활을 통해 이뤄졌다. 그는 내무반 생활 등 군생활에 적응하기가 어려웠었다. 그 시기에 고참병의 권유로 교회를 출석했다그러던 어느날 역사상 기도응답을 가장 많이 받기로 소문 난, 5만번 이상의 기도응답을 받은 영국의 죠지뮬러 목사님의 책자를 읽게 됐다. 그는 선교사로 영국에서 브리스톨 애슐리 다운에 고아원을 세워 2천명이 넘는 고아들을 기도로 양육했다고 했다.


이 집사는 곤고한 시절에 죠지뮬러 목사의 전기를 읽고, 위로와 힘을 얻게 됐고, 그 이후로는 간절히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응답해 주셨다고 했다.

제대 이후, 이 집사는 신실한 믿음의 아내(박옥희 권사)와 결혼하고, 전주교육대에 근무하면서 평탄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그에게 고난이 찾아왔다. 12년 전에 위암 3기 진단을 받은 것. 이 집사는 처음에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결국 위를 모두 도려내고 소장을 식도에 연결하는 수술을 받았다지금까지 저를 살려주신 것은 사명을 감당하라는 하나님의 뜻이다. 그 사명이 바로 네팔에 예배당을 건축하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 집사는 네팔의 제2도시이며 히말라야 아나푸르나를 비롯한 세계인이 오르고 싶어하는 명산이 있는 포카라를 향해 가는 도중에 네팔 현지인 예배 처소를 발견하고 방문했던 일이 아름다운 추억이 담겨져 있다고 했다. 그는 예배당에 목사님과 성도들 모두가 서서 하나님을 경배하고 찬양하며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순수한 그들의 모습에 감동이 밀려오기도 했다경직되고 설교 중심의 우리나라와의 예배와 비교됐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찬양을 받으시기를 원하신다. 소중한 체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집사는 선교는 모든 성도들이 평생 해야할 일이다. 정년 이후부터는 그동안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지고 하나님의 나라 확장에 동참해야 한다저도 부족하지만 전문성과는 별도이지만 양봉을 통해 하나님 확장에 일조하고 싶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소중한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자고 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