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를 맞이한 전주동부교회가 갈등과 상처를 뒤로 하고, 담임 김종철 목사와 함께 ‘제자 삼는 공동체’ 주제로 꿈과 비전을 품고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길고 긴 암울한 터널을 지나 그렇게 새날을 맞이하기 위해 동부교회와 성도들은 시련의 아픔을 잊고 “비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교회의 정체성을 지향하며 복음의 경주를 시작했다. 또다시 한마음과 한뜻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쟁취의 발걸음이다.
담임 김종철 목사는 교회의 궁극적 본질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마28:19-20)는 예수님의 지상 명령이기에 우리의 모든 신앙생활의 초점 역시 예수님의 명령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예수님의 지상 명령의 본동사가 “제자 삼으라”는 것. ‘가라’, ‘세례를 베풀라’,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본동사를 수식해 주는 분사형으로, 결국 모든 것이 제자 삼는 것에 종속돼 있다.
김 목사는 “결국 우리는 제자 삼는 구체적인 방법들 중 하나인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세부 명령에 좀 더 순종할 계획”이라며 “결국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있어야 가르침과 배움이 일어나게 된다. 세부적인 목표는 일대일 양육과 소그룹 양육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동체는 서로간 가르침을 주고 받으면서 성숙해지며 이 제자 삼는 일에 동부교회 공동체 가족(장로, 안수집사, 권사, 집사 등)이 리더가 돼 소그룹을 이끌며 훈련하고 양육한다.
김 목사는 “구역장들이 리더가 돼 훈련하고 양육하는 것을 목회 일순위로 삼고 준비하고 달려갈 계획”이라며 “담임인 제가 이 일에 솔선수범 하며 더딜지라도 한걸음씩 리더 그룹과 함께 목회철학을 공유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목사는 부임 후 3개월 동안 강단에서 ‘용서’와 ‘화해’ 그리고 ‘하나됨’을 강조해왔다. 결국 힘이 들어도 원칙과 기본을 놓치면 교회는 본질을 잃을 수 있다고 견지해 온 김 목사는 부임 초기에 오해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하나됨을 위한 명령들을 지속적으로 강조하며 목회를 지향할 계획이다.
-. 평소에 추구했던 목회 철학은.
“평소에도 ‘목회자는 설교자다’라는 확신을 강하게 가지고 있었고, 또 그렇게 선배 목사님들께 배워왔다. 경우에 따라 교회에 맞는 프로그램들이 활용되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말씀으로 변화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우는 것이 목회 철학이다. 그리고 각 사람들 속에 말씀이 역사해 말씀의 사람들로 성숙해가는 것을 함께 경험하는 것이 궁극적 목회자의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성장과 성숙이 맞물려가야 한다.”
-. 목회 가운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회의 하나됨이 중요한 목회 철학이다. 교회는 확장된 가정이다. 가정에서도 가장 주용한 요소가 바로 하나되는 것이다. 경제력이나 기타 다른 요소들이 아닌 가족간의 친밀함과 하나되는 것이, 우선 순위이다. 또, 교회는 거룩하 하나님의 공동체이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기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공동체는 하나되고, 세상을 향한 지상교회의 가장 중요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 상처와 갈등 봉합은.
“지상의 공동체는 다양한 사람들로 구성돼 있어 필연적으로 갈등과 분열이 발생할 수 박에 없다. 이러한 갈등과 분명을 방치하지 않고, 다양함으로 인식해 하나로 화음을 내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도록 하겠다. 우리의 신앙생활을 총 지휘하시는 것은 말씀이다. 따라서 말씀을 통해 설명하며 가르치는 것을 목회철학으로 지향하겠다. 잎선 목회자의 부도덕으로 인해 교회 공동체가 지난 1년 동안 분열돼 있었다. 그로 인해 교인들 간 갈등과 함께 이웃 주민들에게 불신과 실망을 안겨준 것이 사실이다. 이 문제는 시간이 해답이라고 생각한다. 교회가 지역사회에서 하나된 모습으로 섬겨나갈 때 교회에 대한 인식이 새롭게 달라지리라 생각한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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