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에 전력을 기울이기 위해 바나바선교회는 횟수로 설립된 지 3년 됐습니다.”
바나바선교회 회장 박주성 목사. 그가 바나바선교회를 설립해 전도에 전력하고 있다. 2018년 5월에 박 목사는 교회 안에서 이제 외부로 전도의 눈을 돌린다.
바나바선교회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도 함께 협력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그분들은 좋은 일 한다고 생각하며 후원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역사는 놀랍고도 신기하다고 했다.
박 목사는 “2018년도에 갑자기 암 수술을 받았다. 위암이다. 위를 2/3를 잘라냈다. 많이 약해졌다”며 고난 가운데 하나님은 그를 전도에 집중하도록 인도하셨다. 수술 하기 전, 박 목사는 캄보디아 선교 2곳을 방문해 선교하기로 결정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암 수술을 통해 선교지 방문을 취소했다.
박 목사는 시편 기자는 고난이 자신에게 유익이라고 고백하고 있다(시119:65-72)며 “누구에게나 고통은 괴로운 일이지만, 성도에게 의미 없는 고난은 없다. 고난은 성도를 훈련시키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고난에 대해, “왜냐하면 고난당하기 전에는 그릇 행하다가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게 됐고,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인다.
박 목사는 “이처럼 고난은 나의 삶을 훈련시켜 거룩하게 하고, 정결하게 만든다. 여름철 뙤약볕을 받아 가을에 보기 좋은 붉은 빛깔을 내고, 영양소와 맛을 내는 것과도 같다”며 “그렇게 고난은 나의 신앙생활에 많은 유익을 준다. 그런 면에서 고난은 ‘하나님의 변장된 복’이라고 할 수 있다. 고난의 의미를 묵상하고, 묵묵히 인내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자 힘쓰면 하나님께서 그 고난을 통해 귀한 것을 주실 것”이라고 전도자의 길을 걷게 괸 덕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박 목사는 6년 전부터 아중리를 순회하며 홀로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암 수술 이후에 전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1시 30분 가량 전도에 나섰다. 특히 순창에 장정마을에도 전도의 씨앗을 뿌리기도 했다. 대한민국 전역이 ‘사스’(급성호흡기증후군)로 홍역을 앓고 있을 때, 장정마을은 2개월 동안 통재로 마을 출입이 전면 금지된 구역이다.
박 목사는 “현지 교회 목사님께서도 전도에 열정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열매가 보이지 않아 힘들어 할 때이었다”며 “저희 바나바선교회 팀이 장정마을을 찾아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다. 워십과 방문전도, 식사대접 등 전도에 전력을 기울이면서 8명이 교회를 찾기 시작했다. 완고히 마음의 문을 닫았던 어르신들이 복음을 받아들였다”고 회고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섭리이다. 캄보디아 선교를 막으시는 성령님의 뜻이 있었다. 우리의 방법과 하나님의 방법은 다르다”면서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을 찾으신다. 그 한 영혼을 위해 캄보디아 선교의 문을 허락하지 않으시고, 순창 장정마을로 발걸음을 옮기신 것”이라고 고백했다.
박 목사는 또, “제 동기 중 한 사람이 부안 하청교회 최운산 목사님이다. 최 목사님이 하청교회 인근에 교회개척을 다시 시작했다”며 “그 개척교회를 찾아 워십과 음료수, 떡 등을 준비해 정성껏 대접하며 주님의 사랑으로 섬겼다. 지금은 17명도 정도 교회에 출석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고난이 유익이 됐다는 박 목사는 이제 은퇴도 얼마 남지 않았다. 그 은퇴를 앞두고, 복음전도자로 사용해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힘입어 오늘도 전도의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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