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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행복한아시아 한인선교사대회에 참석차 국내에 체류 중인 필리핀에서 사역을 펼쳐가고 있는 이태성 선교를 만나본다

153뉴스 tv 2019. 5. 25. 17:29






제1회 행복한아시아 한인선교사대회에 참석차 국내에 체류 중인 필리핀에서 사역을 펼쳐가고 있는 이태성 선교를 만나본다.

이태성 선교사는 필리핀 사역을 펼친지 만 2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이제는 금자씨가 아닌 겨자씨를 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초기 필리핀 사역은 행복하고 기쁨이 충만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필리핀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무엇인가를 베풀 수 있었고, 둘째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소망은 이방인과 현지인이 주 안에서 하나가 된 것. 이것이 바로 선교사의 특권이다”고 강조했다.

필리핀 마닐라 지역에서 교회개척 및 음악선교를 통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빈민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이태성 선교사는 2016년 9월에 전주 아중리에 소재하고 있는 예원교회 후원으로 필리핀 마닐라로 파송됐다. 현재 아내 박경숙 선교사와 세 자녀와 함께 2년 동안 선교활동을 펼쳐가고 있다.

이 선교사는 2018년부터 마닐라 인근 지역인 카비테에서 사역지를 확장해 이글루교회를 개척하고, 지역과 지역민들을 섬기고 있다. 또한 빈민가에 밥퍼사역과 전도사역을 통해 지역민들이 희망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세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어느 지역이든 선교지의 현장은 항상 위험요소가 내포돼 있다. 이 선교사는 “선교지에서 리서치 할 때에는 사역지와 숙소를 오갈 때는 동선을 반복하지 않고, 변경시켜 노선을 달리했다”며 “그 이유는 한국인을 표적삼아 강도와 굴혈을 일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필리핀은 현재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사회적 안전이 강화되었으나 아직도 전 세계에서 한국인 피살이 가장 높은 국가가 바로 필리핀이다. 4년 연속 불명예스러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교사를 대상으로 셋업 수사를 펼쳐 교도소에 수감하고, 최근에는 한국인 사업가가 강도에 쏜 총탄에 맞아 피살되는 안타까운 일도 일어났다.

이 선교사가 사역을 펼쳐가고 있는 지역은 필리핀 남부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슬람 자치구가 존재하고 있으며, 많은 지역에 무슬림들이 집단촌을 이뤄 살고 있다. 이 선교사는 “만ㄹ은 종교적 갈등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사회적 갈등, 국제 정치역학의 다변성,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돼가고 있다”며 “문화도 식민지 지배를 받아 스페인, 미국, 중국, 일본, 이슬람, 최근에는 한국문화까지 포함돼 복잡하다”고 했다.

특히 필리핀은 7,0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져 다양한 문화가 존재한다. 필리핀 사람들의 장점도 많다. 그 가운데 두 가지 특성은 이러하다. 첫째는 언어를 잘 구사하며, 음악과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특징이 있다.

이 선교사는 1년 동안은 마닐라에서 견습을 마치고, 현재는 다스마리냐스시에 정착해 교회를 개척해 섬기고 있다. 이 선교사는 “언어도 서투르고 막막하기만 했다. 성령님을 의지하고 기도와 예배, 전도에 전심을 다했다”며 “우기에는 비를 맞으며 건기에는 태양 그리고 애외 공터에서 고독한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선교사는 “먼저 지속 가능한 사역들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자 성령님을 통해 교회 2개 지역에서 개척하고, 예배에 집중하고 있다”며 “아직은 음향장비도 악기 등 외형적으로 갖춘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음악을 통한 선교센터를 열어 악기를 가르치며 악기를 통해 찬양하며 아이들이 악기를 배우며 공동체의 특성을 가르치고 있다. 이 선교사는 지난 2011년도에 선교사로 헌신을 하게된다. 한일장신대학원에서 은사이신 임희모 교수를 통해 도전받고 대학원 재학 중 7개 신학교 주관으로 열린 인도단기선교에 나선 것이 직접적인 동기부여가 됐고, 결혼 전에 2년 동안 중국에서 선교사역을 펼친 바 있는 아내 박경숙 사모 영향도 컸다.

이 선교사가 또, 집중하고 있는 것은, 통전적 선교이다. 교횔 개척한 빈민가의 마을은 생활자체가 엉망이다. 실개천을 따라 형성된 마을은 약 30%의 가구가 판자촌이다. 따라서 많은 지역민들이 질병에 노출돼 있다. 무엇보다 연중 40여 회에 걸쳐 불어오는 태풍으로 인한 생활의 큰 어려움이 있다. 필리핀의 물가도 만만치 않다. 이 선교사는 “필리핀 현지인들에게 복음과 빵을 전하며 통전적 선교사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끝으로, 음악 전문인 사역과 한국교회, 선교단체 등과 선교동원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음악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이 이뤄지며 복음을 전하고 예배자로 세워가는 사역은 필리핀에서 가장 효과적인 사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곳 선교지는 아직 복음의 마중물, 빈곤의 마중물이 절실하다”며 “우물에서 마중물이 나오기 전까지는 최소한의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