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사랑으로 행복해지는 아시아를 꿈꾸게 하셨습니다.”
제1회 한인선교사대회에서 행복한아시아 대표 은성관 선교사는 2010년 하나님께서 ‘행복한아시아’를 통해 아시아 전지역을 품고 꿈을 꾸게 하셨다고 밝혔다.
그런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지난 10년 동안 펼쳐온 행복한아시아 활동은 선교비전을 현장에서 펼쳐가게 하셨고, 훈련하며 선교주체와 대상을 확장하고 팀 사역의 근간을 세우는 일을 이어가도록 하셨다고 은 선교사는 고백했다.
내전과 테러로 인해 피폐해진 아프가니스탄. 이 아프가니스탄을 복음과 사랑으로 품고 파트타임 사역을 펼친지 2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2007년 7월 19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샘물교회 해외 선교팀 21명이 탈레반에게 납치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때 은 선교사도 아프가니스탄의 선교단절로 인해 복음의 문이 닫히게 되자, 이란으로 사역지를 옮기게 된다. 입양한 종족과 선교지에 갈 수 없는 슬픔과 안타까움은 형용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이었다.
은 선교사는 “아프가니스탄의 선교단절과 이란에서의 사역은 결국 아시아 전역을 품고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이었고, ‘행복한아시아’의 비전을 체험하도록 하시는 축복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먼저, 그는 현지의 필요를 채우는 ‘통전선교’의 모델을 계획하고, 2014년 미얀마 소수민족의 공동체인 ‘인레공동체’에 ‘양어장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은 선교사는 “미얀마 양곤에서 북동부 해발 1,200m 공원지대에 자리한 샨주 ‘인레공동체’가 가난과 궁핍을 해결하고 아이들을 교육하는 학교건축과 교회개척 등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들이 특히 자립할 수 있는 ‘양어장지원사업’은 안성맞춤 사업이었다”고 차분히 설명했다.
이 사역은 예일교회(임기수 목사), 새힘교회(조진현 목사), 유봉희 장로(예일교회) 등과 개인 후원자들에 의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0여만원의 사업인 ‘양어장지원사업’은 ‘인레공동체’ 재정자립과 함께 인레호수 인근 소수민족들까지 복음을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며 “2014년 40여 명으로 시작된 ‘인레공동체’ 성도들은 현재 300여 명으로 부흥되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문정교회(담임 박성곤 목사) 100주년 기념교회’가 세워졌고, 핍박을 피해 예배 드리던 소그룹에서 통전선교의 바른 모델로 제지되고 있다.
또, 행복한아시아는 다음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는 ‘청소년해외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 43며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1기 봉사단은 베트남 호치민을 출발해 메콩강을 따라 캄보디아로 이동하며 역사와 문화, 종교 등 탐방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키는 등 기독교적 세계관을 고취시키는 데 일조해왔다.
은 선교사는 “현재 청소년봉사단은 제10기로 이어지고 있고, 160여명의 봉사단원이 배출됐다. 봉사단도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라오스, 미얀마 등 5개국으로 지경이 넓혀졌다”며 “각 기수단 이동거리는 평균 6,000km에 이르는 선교장정에 이르고 있다”고 했다.
‘행복한아시아’ 세 번째 사역은 ‘생명살림 선교’이다. 이 사역은 ‘행복한 우물’을 지원하는 사역이다. 한 해 수인성 질병으로 사망에 노출돼 있는 미얀마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고, 의료시설에 무방비인 산지족들에게 비상시 최소한의 응급처리를 할 수 있는 ‘구급의료킷’을 지원하고 있다.
은 선교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지난 15년 동안의 선교사역과 ‘행복한아시아’의 10년을 뒤돌아보며 또다시 선교현장으로 나아가는 청사진의 꿈을 그리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늘도 ‘행복한아시아’의 10년의 준비된 사역의 바탕 위에 파송선교사의 길에 나서고 있다.
은 선교사는 “2013년 사회주의와 내전, 그리고 군사정부로 얼룩진 미얀마가 60여 년 만의 민주화에 들어섰다. 1억명에 이르는 영혼들이 있는 그 미얀마로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계신다”며 순례길에 나섰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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