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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이사 송병희 장로와 실행이사 나춘균 장로를 만나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착공에 따른 진단과 대책 등에 대해서 들어본다

153뉴스 tv 2019. 4. 21. 17:09







호남선교 126년. 130여년 전에 선교사들에 의해 뿌려진 복음의 결실이 30% 복음화율의 열매를 가져왔다. 현재 전주시에는 1,300여 교회와 20만여명의 성도들이 신앙생활을 지속하고 있다. 황무지였던 이 땅에 복음을 흩뿌리고 다양한 분야에 엄청난 부흥을 이뤄왔다. 특히 경제, 의료, 학원 등의 성장은 기적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찾아왔다.

우리들에게 삶과 신앙생활을 향상 시키고 경제적 부흥을 덧입힌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담아 후손들에게 전수하기 위한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착공에 들어갔다. 예수병원과 서문교회 등 지역은 기독교근대역사가 시작된 소중한 장소이며 기독교역사 거점이다. 한옥마을과 연계돼 지역 관광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은 1층은 야외공연장 등, 2층은 일반 기독교유물관, 3층은 예수병원박물관이 자리한다. 4층은 채플실리 들어선다.

전북기독교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 재정이사 송병희 장로와 실행이사 나춘균 장로를 만나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착공에 따른 진단과 대책 등에 대해서 들어본다.

-. 전주시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착공에 대해 최근 상황 설명을 부탁한다.

송병희 장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어려움이 있지만 5월이나 6월 중에는 공사를 시작할 것 같다. 시공사를 정했다. 80억 공사다. 2017년도 3억, 2018년도 10억, 2019년도가 15억 등 총 28억이 자부담 금액이다. 2018년도 10억 가운데 7억은 마련했으나 3억은 아직 준비하지 못했다. 130여 전에 이 땅에 복음을 전하며 이 땅을 사랑했던 선교사님들의 발자취를 담은 기념관을 건립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요, 축복이다. 다소 시기적으로 늦은 것 같지만 더 훌륭하게 건축하고 이 기념관에 후손들에게 영원히 전할 복음의 발자취를 담아 전수해야 한다.”

-. 모금이 가장 시급한 것 같다. 그동안 모금 상황에 대해.

나춘균 장로 “그동안 전개된 상황은 이렇다. 안디옥교회에서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1억을 기념관 건립에 종자돈이 됐다. 전북성지화사업추진협의회 이사장 원팔연 목사님께서 퇴직금 가운데 2억원을 헌금 하셨다. 그래서 2017년도 자부담을 마련했다. 지난해에 자부담 10억 가운데 7억원은 준비했으나 나머지 3억원은 채우지 못했다. 예수병원에서는 부지도 기증했다. 대로변에 있는 350평이다. 부지 외에 현금 2억원도 헌금했다. 하림에서도 1억원의 헌금을 했다. 플러스건설에서도 1억원의 헌금을 했다. 이 외에 법인이사 목사님들과 교회 그리고 성도들이 동참하고 있다. 은퇴하신 황인철 목사님도 1,500만원의 헌금을 했다. 재정이사 송병희 장로님도 5천만원의 헌금을 했다. 김상기 목사님도 2천만원의 헌금을 했다. 이사들도 1,500만원의 헌금을 했다. 나머지 3억원은 조만간 해결될 것 같다. 2019년도에 자부담 금액 15억원을 마련해야 한다. 이제껏 이사장님과 법인이사 등에서 나서 자부담 금액을 준비했기에 여기까지 이르렀다.”

-. 가장 시급한 것이 기념관 건립에 따른 재정인 것 같다. 구체적인 모금 방법이 있는지.

송병희 장로 “벽돌모으기와 CMS 전개이다. 벽돌모으기는 6만명의 성도들이 1인 기준으로 3장씩 헌신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1인 3장, 즉 3만원의 헌금을 하며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을 추진하기 위해 건립본부가 세워졌다. 본부장에 홍선언 장로님께서 수고하고 계시고, 이 외에 많은 목사님들과 장로님들께서 각 분야별 위원장과 부위원장로 헌신하고 있다. 현재 각 교회를 순회하며 헌신예배를 통해 모금 운동에 나서고 있다. 헌신예배를 통해 벽돌모으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외에 국동훈 목사님 등 은퇴 목사님들께서도 1,00만원 등을 헌금하시면서 동참에 나서고 있다. 은퇴 목사님들은 자녀들이 매월 주는 용돈과 연금 등을 모아 헌금에 동참했다.”

-. 이 외의 모금운동과 함께 기념관에 담을 콘텐츠는.

나춘균 장로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서도 모금운동과 함께 홍보에 나선다. 그리고 각교단 노회를 통해 홍보와 함께 모금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3월 29일 전주서문교회에서 ‘전주기독교역사근대기념관 무엇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 세미나는 전북기독교사업추진협의회(이사장 최원탁 목사) 주관으로 열렸다. 사실 건축도 중요하지만, 기념관 공간에 담는 내용들이 중요하다.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교회와 성도들에게 홍보하기 위한 발걸음이다. 김천식 박사께서는 발제에 앞서 외국에 소재하고 있는 발물관이나 기념관들을 견학하셔서 직접 보고 들은 내용들을 세미나에서 전했다. 준비하는 저희들에게는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