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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이정훈 교수는 이날 ‘내가 만난 예수님’ 주제로 간증을 전했다

153뉴스 tv 2019. 3. 24. 19:26





전주성시화운동본부 주관으로 지난 10일 오후 7시 순복음참사랑교회(담임 남기곤 목사)에서 열린 특별집회에서 울산대학교 이정훈 교수는 이날 이정훈 교수는 ‘내가 만난 예수님’ 주제로 간증을 전했다.

전 원각스님이자 기독교를 핍박했던 종자연 창시자, 그리고 울산대 법철학과 교수 타이틀만 놓고 보아도 남부러울것 없이 살 수 있는 그가 왜 이토록 부활의 주님을 증거하는 전도사가 되었는지 예수님을 만나기 이전과 이후의 삶과 신앙을 1시간 동안 전했다.

이 교수는 불교가 중심이 된 종교자유정책연구원(종자연)에서 한국교회를 전략적으로 공략하며 살았다면서 “대광고 사건의 기획 전략가로 활동했고, 고속도로 기독교 광고간판 철거하게 만든 장본인이었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머리 깍고 산에서 기독교를 어떻게 하면 힘들게 할까만 연구했다. 교회를 선거투표장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사랑의 교회사건에 개입하던 어느날, “기독교를 힘들게 할까 절에 들어가 고민 중, 기독교 목사들이 하는 말을 책잡기 위해 기독교 방송(CTS)을 보다가 회심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번개를 맞았다”며 “나는 사상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 교수는 “스스로 의인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어요. 예수님 앞에서, 입도 뻥긋하지 못할 만큼 전적으로 부패한 죄인이었다”며 “주님을 만난, 그 순간 이전의 저는 죽고 오직 예수만을 따르는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났다”고 회심하던 때를 간증했다.

널리 알려져있듯이 이정훈 교수는 불자였다.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알고 싶었던 그는 20대의 이른 나이에 머리를 깎고 절로 들어갔다. 그렇게 답을 얻어보려 했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결국 그는 그 물음을 잠시 내려놓고, 사회로 눈을 돌린다. 모순으로 가득찬 세상, 바꿔보고 싶었다.

문제는 기독교였다. 혁명을 하려면 예수 믿는 사람들부터 뿌리뽑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눈엣가시 같은 존재. ‘왜 저들은 때마다 모여 누군가를 향해 노래를 부르고 아멘을 외치며, 심지어 눈물까지 흘리는 걸까? 하는 이런 기독교인들이 그의 눈엔 매우 어리석어 보였다.

이 교수는 “기독교를 무너뜨리기 위해 집요하게 기독교를 공부했다. 상대를 알아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아침에 눈을 뜨면 성경부터 찾아 읽었다. 쉬는 시간엔 설교 방송을 들었다. 종교개혁사의 위인들, 위클리프와 칼빈, 아브라함 카이퍼 등을 연구했다. 한국교회사도 빠짐없이 읽었다. 신실한 기독교인도 잘 하지 못할 이런 것들을, 그는 교회를 공격하기 위해서 철저히 연구했다”고 했다.

그는 회심하던 그날도 설교 방송을 들으며 조소를 날렸다. 그런데 그날따라 목회자의 입에서 나온 ‘죄인’이란 말이 뇌리에 박혔다. 법을 공부한 그에게 이 단어는 더 날카롭게 꽃혔다.

이 교수는 “그 순간, 더는 말하지 못했다고 했다. 무언가에 그는 압도당했다. 바닥에 엎드렸다. 머리가 아닌 온 몸의 세포가 그렇게 느꼈다. 그순간, 예수님이 찾아오셨다”며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시간을 떠올렸다.

사실 그가 읽었던 말씀, 파고 또 팠던 종교개혁과 한국교회의 역사가 그의 마음을 이미 흔든 뒤였다. 공격하려고 했던 것들이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영혼을 예수로 서서히 물들였던 셈이다.

지금은 기독교의 변증가가 돼 한국교회와 다음세대를 살리기 위해 쉬임 없이 대한민국 전역과 열방을 오가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누구보다 뛰어난 혁명가가 되고 싶었던 이 교수이다.

그는 “다른 길은 없다. 오직 예수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시다. 그 분 앞에 무릎 꿇고, 우리의 모든 삶에서 예수님의 주권을 드러내야 합니다. 결코 삶과 신앙은 분리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