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신문TV/인 터 뷰

진안옥토교회 최인석 목사는 요즘 무척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153뉴스 tv 2019. 3. 24. 19:13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진안옥토교회 최인석 목사는 요즘 무척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그는 목사이며, 동네 이장 그리고 시설장과 농사를 짓는 농부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진안 오천리 평촌마을 이장으로, 지역 어르신들을 정성을 다해 섬기고 있다.

최 목사는 “동네에서 이장직을 맡고 있고, 개복숭아즙을 생산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재배작물과 목회는 동일하다. 재배 작물선택은 주변에서 많이 재배하는 작물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최 목사는 농촌목회가 보람도 있고, 행복하다. 도전해 볼만 하다”며 “무엇보다 건강한 먹거리와 땅을 살리는 생명농업에도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그가 건강한 먹거리와 땅을 살리는 생명농업 가운데 하나가 판매에 나서고 있는 ‘진안고원 꽃피는산골 개복숭아’이다. 이처럼 그는 농사나 목회도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며 생명 살리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최목사는 진안고원 450m 야산에 개복숭아를 심기 시작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복숭아를 수확해 즙을 만들어 판매를 시작했다.”

‘진안고원 꽃피는산골 개복숭아’는 그가 평촌마을로 이주하면서 교회자립과 앞으로 무료양로원을 건축해서 지역어르신들을 섬기기 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농작물을 선택하게 됐다. 개복숭아는 기관지, 기침, 천식, 변비 등에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개복숭아는 중탕기에 일절량의 개복숭아와 1년 이상 발효된 개복숭아를 24시간 저온으로 가열한 후에 포장할 때, 105도 살균해 포장기 항아리로 보낸다. 이후 재차 살균처리 해서 포장하는 과정을 거친다.

최 목사는 2010년 부터 학대 방임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위해 그룹홈을 운영하고 있다.2016년 옥토교회를 컨테이너에서 개척하였으며 그러던 중 2017년 5월부터 7월까지 교회건축을 위한 100일 기도를 진행했다.

“사실 저를 아는 모든 분들이 무모하다고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아이들과 기도하며 도전하 였습니다.”

최 목사는 2017년 9월 기초공사를 시작해 연말에 새 성전에서 예배를 드리게 됐다. 교회건축을 위해서는 삼례교회(전병윤 목사)에서 건축헌금 1,000만 원과 집기를 후원했다.

최 목사는 “막막한 상황에서 건축을 위한 기도를 시작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교회를 건축했다”며 앞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섬기고 양육하는 사역에 더욱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옥토교회는 현재 장년 10여명과 아이들 10여명이 출석하고 있고, 창조의집(아동복지시설 공동생활가정) 시설장으로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 5명을 양육하고 있다.

-. 농촌 목회를 선택하게 된 동기는?

“제가 시골에서 성장했다. 지역과 지역민들에게 소망을 공유하고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평촌마을에 정착하게 됐다. 특히 개복숭아를 즙을 만들어 판매에 나섰다. 어르신들을 섬기기 위한 일환으로 무료양로원을 계획 중이다.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

-. 목회방침은?

"삼례가 고향이다.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아이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품고, 이들이 시간이 흘러서 또다시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고 갈 수 있는 멘토가 되는 것이다.무엇보다 선교비 후원만 의지할 수 있는 시절도 이제는 지난 것 같다. 자립해야겠다는 의지가 필요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