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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한건설기술단 대표 왕현호 집사(이리신광교회)

153뉴스 tv 2018. 11. 29. 10:44










주)주한건설기술단 대표 왕현호 집사(이리신광교회)
많은 사람들이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그래서 다윗은 고난이 유익이라고 시편에서 고백했던 이유이다. 고난이 오기 전에는 자신의 주인이 자기라고 알고 있었지만, 고난을 통해 자신의 주인은 무력하고 불완전한 자기 자신이 아니라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주)주한건설기술단 대표 왕현호 집사(이리신광교회)는 삶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 그는 언행일치의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 말들을 하고 또 그 말에 합당한 열매를 삶에서 맺기를 기도한다. 이러한 삶을 추구하기까지는 왕 집사의 삶에서 ‘고난’이 유익이 됐기에 가능했다.


많은 사람들이 평탄한 인생만을 위해 기도한다. 그러나 그런 바람과는 달리 누구든 먹구름이 가지고 오는 비와 같은 사건을 피할 수 없다. 큰 나무가 송두리째 뽑히는 폭풍과 같은 어려운 일들이 있다. 홍수로 땅이 뒤집히듯 인생 전체가 요동치는 시간들을 지내야만 한다. 그럴 때마다 생각한다. ‘만사형통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 성경은 이 모든 일들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교훈한다.


“지난 1995년 4월부터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당시는 동업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도에 현재의 주한건설기업단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건설업(토목 등)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인수했던 사업 자체가 빚이 많았습니다. 후배가 경영하던 사업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시절이었습니다.”
왕 집사는 이때부터 자신의 무력함을 시인하고 하나님이 자신의 주인임을 인정하며 기도를 하게 된다. 고난이 가중되면서 고통도 배가 됐다. 그는 고난과 환란 속에서 비로소 하나님의 존재를 깨닫고 그분의 도움을 절감하기에 기도를 시작하게 된다.


“아내인 김은희 집사를 만나 결혼하기 전에는 저희 어머니부터 온가족이 절에 다녔습니다. 지금은 모두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비하심이며 축복입니다.”
고난이 온다고 전부 하나님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왕 집사는 잃어버린 주인을 되찾는 삶이 됐다.
그는 “기도란 영적인 기쁨을 추구하고 영적인 열매를 얻는 것이기에 육체를 대항하는 싸움에서 이기는 자들만이 깊은 기도를 하게 된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처음부터 이런 기도를 하는 사람은 없다.


“저희 가족은 음악 가족입니다. 저는 섹소폰, 아내는 피아노, 첫째, 하은이는 첼로, 둘째, 예은이는 바이올린 등을 다루며 교회에서 섬겨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왕 집사의 음악의 뿌리는 친형으로부터 시작됐다. 어린시절 그는 형의 기타 소리를 듣고 성장했다. 그 음악성을 가지고 그는 교회에서 스랍남성중창단으로, 기타와 드럼, 섹소폰 등을 통해 교회 평생교육대학원에 출석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섬긴다. 또, 익산섹소폰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의 사무실에는 드럼과 섹소폰, 트럼펫 등 악기를 연주하는 인형들이 나열돼 있기도 하다. 음악은 그에게 삶의 전부이자 값진 보물이다.


“제가 처음에는 술과 골프 등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오히려 사업의 어려움이 가중돼가고 있고, 저도 사업의 포로가 돼가고 있었습니다.”
이때부터 아내 김은희 권사의 간절한 눈물어린 기도가 시작됐다. 남편 왕 집사가 하나님의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를 바라며 무릎을 꿇었다. 그는 아내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먼저 우리 안에 우상을 제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하나님이 함께하고 계시는 축복, 이것이 바로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러므로 어제도 도우시고, 오늘도 도우시고, 앞으로도 도우실 하나님을 그는 의지하며 신뢰한다.


“14명의 후배들과 함께 사랑방 모임을 매주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전도한 사람들입니다. 매주 1회 교회에서 커피도 마시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난 일들도 나누며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의 정체성은 바로 복음이다. 이 정체성을 왕 집사는 정확히 기억하며 매일 복음을 전한다. 이 복음은 바로 예수님이시기에 그는 삶을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몸부림을 친다.


그는 자신의 미션은 “하나님 나라를 통치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 역할은 교회가 해야한다. 교회는 단순히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사람을 변화·양육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과 마음들을 변혁시키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양육시켜야 한다”고 했다.


“요즘 특별새벽기도 시간에 드럼을 제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녁 찬양 예배 시간에도 드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섹소폰은 익힌지 10여년 됐습니다. 섹소폰도 아내의 권유로 시작됐습니다.”
그는 교회에서 예배국 소속 기획팀장으로 지난해부터 섬기고 있다. 27일에는 오케스트라 공연도 가졌다. 왕 집사는 무슨 일이든지 한번 몰입하면 집중해서 열매를 거두는 좋은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드럼은 신광교회 이승남 부목을 통해 기초부터 배워나갔다. 이 목사는 공군 군악대 출신이다.


“저에게는 항상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이셨습니다. 동서남북에서 돕는 손길을 허락해 주셨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왕 집사는 ‘예배’(service)는 하나님께 드리는 최상의 ‘봉사’(service)이며, ‘봉사’(service)는 세상 속에서 몸으로 드리는 최고의 ‘예배’(service)라고 강조한다.
특히, 우리가 하나님 앞에 최상의 봉사로 예배하고, 세상 속에서 최고의 예배로 이웃을 섬기며 나눌 때, 세상 사람은 그런 우리 모습 속에서 하나님을 발견하고 영광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인다. 그는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구역담당 교역자를 초청해 직원 예배도 드린다. 예배 참석 여부는 스스로 알아서 하도록 한다. 그의 삶과 신앙은 예배에서 시작된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