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사역자 조만행 선교사
지난 11일(주일) 오후 7시 선교전북 대회에서 특별찬양에 나선 찬양사역자 조만행 선교사. 그는 이날 32살의 젊은 나이에 인생의 가장 큰 위기를 만나게 됐다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암세포가 이미 위벽을 뚫고 임파선 8군데로 퍼져버린 악성위암(3기말)으로 인해 생사가 걸린 힘겨운 투병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조 선교사는 “3개월 만에 체중이 45kg, 머리는 다 빠져버린 초라한 모습이 돼 버렸고, 거기에 이젠 의학의 도움도 더 이상 필요 없는 상황까지 이르게 돼 의료진도 가족들도 손을 놓고 그저 저의 생사를 지켜만 봐야하는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찾아 오셨다. 어두운 죽음의 터널을 통과하면서 그동안의 교만함을 철저히 참회하고 참빛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거듭나게 됐다.
조 선교사는 모태에서부터 55년째 교회를 다니고 있는 소위 말하는 모태신앙인이라고 고백했다. 주일학교는 물론 학생회회장, 주일학교교사, 성가대지휘 등등 교회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모든 일에 적극적인, 남들이 볼 땐 참 신앙 좋은 성실한 사람이었다.
조 선교사는 “솔직히 하나님과는 무관하게 그저 주일날 제일 바쁜 사람이었다. 교회 일에 열심이 없는 사람들을 속으로 정죄하기 시작했다”며 “그 후로 말씀과 기도로 승리해 하나님의 강권적인 사명자로서의 부르심을 받아 근무하던 고등학교 음악교사직을 사임하고 아골 골짝 빈들에도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행복해하며 달리던 찬양사역자로서 나서고 있다”고 고백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사역자로서 시작된 조 선교사의 사역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인해 찬양간증집회로, 찬양간증집회가 말씀찬양부흥회로 그 사역의 지경이 넓혀져 20여년 동안 지속되고 있다. 구낸보다는 해외에서 더 많이 알려진 그는 겸손히 찬양을 통해 이웃을 섬겨가고 있다.
그는 “이제 영성, 품성, 도덕성, 전문성을 겸비한 신실하고 경건한목사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되어 세상을 향한 거룩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에, 함께 나누는 일에 더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장래에도 변함없이 인도해주실 에벤에셀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린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
'전북기독신문TV > 인 터 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니스트 이은영 집사(전주중앙교회) (0) | 2018.11.27 |
---|---|
CBMC 마음모아합창단 지휘자 윤호중 집사 (0) | 2018.11.27 |
통합 전북노회장 강명식 목사 (0) | 2018.11.11 |
전북노회 신사참배위원회 위원장 윤희원 목사 (0) | 2018.10.17 |
서양화가 박원기 집사, 밥상을 작품의 소재로 지난 12년 동안 1,200여 작품을 (0) | 2018.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