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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박원기 집사, 밥상을 작품의 소재로 지난 12년 동안 1,200여 작품을

153뉴스 tv 2018. 10. 11. 20:02





한 작품을 완성하기 전까지 10만회 이상 손길이 갑니다.”

서양화가 박원기 집사(전주 산돌교회)는 서양 화가이면서 가장 한국적인 작품을 그려내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독특한 작품 활동으로 독보적인 작가로, 특히 밥상을 작품의 소재로 지난 12년 동안 1,200여 작품을 만들어냈다.

박 작가는 현재 300여 작품을 보관하고 있다. 밥상을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10만회 정도 노력이 필요하다작품 활동에 몰두하게 되면 힘이 드는지 모른다. 초기에는 어려움들이 많았었다고 밝혔다.


그가 작품 활동에 전념하데 된 동기는 아내 김귀숙 권사의 권유와 함께 생활의 전부를 감당해 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내가 어느 날 작품 활동에만 전념하라고 권고했다. 자신이 생계를 책임지겠다고 했다그 세월이 어언 25여년이 흘렀다. 교사로 재직 중에 사표를 처리했다. 아내의 권유와 함께 생활에 대한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밥상에 물감을 흩뿌려 스크리치기업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그만의 독특한 작품 활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화제의 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스크리치 기업의 대가(大加)이며, 대한민국 1인자이다. 스크리치 기업은 철침 등으로 밥상을 긁어가며 작품을 완성해가는 기법이다.

그의 작품에는 대다수 ’, ‘자연’, ‘’, ‘과일’, ‘등이 주제로 등장한다. 특히 초원 위에 들이 등장하는 작품들이 등장하는 것은 그의 신앙에 대한 고백이기도 하다.


박 작가는 작품에 한올 한올 땀방울이 묻어날 때마다 저의 신앙의 고백이기도 하다. 삶과 작품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또, “만지고, 칠하고, 뿌리고, 흘리고, 긁어내며 어릴적 미술 시간 재미에 흠뻑 젖었던 기억을 되살리며 작품에서 즐거움을 찾는다모란 꽃 모양, 대나무 모양, 임금을 상징하는 문양들, 복음 받기 위한 각양의 문양들을 오래 간직하기 위해 칠과 편리함을 위한 접이식, 걸이식 등 용도에 따라 작품들을 만들어 낸다"고 했다.


박 작가의 작품은 투박하지만 수공을 통해 가공돼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고, 그는 춤추는 들녘에 노래하는 양떼와 함께 주님의 기쁨의 잔치에 동참한다고 덧붙였다. 박 작가는 지금껏 7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기억 여행이란 주제로 열린 이 전시에서는 투박하면서도 선명한 색깔로 작품을 통해 봄날을 노래했다.  작가의 도록을 보면 작품 마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해 그림에서 대한 단상을 돕고 있다. 특히 높은 곳에 올라야   있는 언덕 아래를 바라 보며 작가는 온갖 것을 누리고 살면서도 너무 많은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았는지 지나온 삶을 회상한다. 그리고  흘려 낮은 곳에서 출발한 만큼 여유와 기회도 주어졌을  잡겠다는 생각에    마음으로 깨끗함을 유지해야 하겠다고 다짐한다.


 작가는 “여유와 기회는 결코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향해   조금씩 다가선다, “작업 과정에서 즐거움과 재미가 소생되고 안목이 발생하는데 마음으로 캔버스 앞에 멈춰 서면 행복감을 느껴 콧노래와 몸짓으로 춤추게 된다 말했다.


 전주 출신의 박원기 작가는 원광대를 졸업했으며그동안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 개인전과 기획 단체전을 통해 작품 활동을 펼쳤다.


 주요 수상 경력은 전북미술대전 종합대상벽골미술대전 대상 등이 있으며 전북미술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과 전국온고을미술대전 심사위원전통공예대전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그는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전북구상작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