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에 나타난 예수님의 사역은 세 가지, 곧 교육(teaching), 전파(preaching), 치유(healing)이다.
이 가운데 예수님의 공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직무 중 하나는 ‘가르치심’이다.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라 효자동교회 청년회장 시절부터 시온반석교회를 담임으로 섬기는 시간까지 ‘교육’에 초점을 맞춰온 통합 전북노회장 강명식 목사. 그는 목회 시작 처음부터 기독교교육을 전공해 전북노회 교사들 교육과 각 교회 여름성격학교 등 교육에 집중해 왔다.
특히 자신이 개척해 섬기고 있는 시온반석교회에서도 지역아동센터와 유소년축구 등을 설립해 어린이 교육에 심혈을 기울려왔다. 이 가운데 지역아동센터는 전북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기도 했다. 우석대에서 영문학과를 전공해 교사자격증도 취득한 것이 지역아동센터와 유소년축구단을 섬기는데 큰 역할을 했다.
효자동교회를 섬기셨던 안창엽 목사님의 권유로 목회에 첫발을 내딛은 강 목사는 “목회도 교육목회를 지향해 왔다. 박사학위도 취득했다. 우석대에서 영문학을, 장로신학대학원에서,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에서, 호남신학대 목회전문대학원 등에서 교육학을 전공했다”며 교육학 전공 학교를 나열했다.
무엇보다 강 목사는 경건에 기초한 신앙공동체를 지향하며 목회를 추구해왔다며 “디다케(가르침), 레이툴기아(기도), 코이노니아(교제), 케뤼그마(복음), 디아코니아(봉사공동체) 등 주제 등을 가슴에 새기며 목양에 힘써왔다”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한일장신대 남성 1호 졸업생이다. 그는 “1983년도 편입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다. 남성들에게는 졸업해도, 장로신학대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4학년 2학기 때에 입학할 수 있는 제도가 생겨났다. 남성 졸업생 5명이 모두 장로신학대학원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사회와 교회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며 현장에 나서기도 했다. 강 목사는 “한국교회의 미래가 달려 있는 동성애와 NAP, 대한민국 안보와 경제 안정 등은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나서야 한다. 먼저 기도하며 현장에 나서 이 문제의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외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장에 나서기 전에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을 뒤돌아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목사는 동성애는 국민들의 화합과 정서를 깨뜨리고 비합리적, 비교육적, 반사회적, 반국가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동성애를 절대 반대하며, 동성애를 조장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는 도덕적, 사회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강 목사는 우리사회 가치관을 무너뜨리고 자녀의 장래와 생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사태로 규정짓고, “이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얼마 전에는 SBS방송에서 시온반석지역아동센터가 소개됐다. 굳네이버스 주관으로 진행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 프로그램에 보도된 것. 강 목사는 “부스러기 강명순 총재의 교회 교육 철학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섬길 수 있는 공부방부터 시작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전주에서 1호로 설립됐다. 15년 동안 아이들을 섬기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험했다. 아울러 유소년축단도 복음의 통로 역할을 감당했다”고 회고했다.
강 목사의 또다른 자랑 고백은 전북노회의 화합이다. 그는 “사실 전북노회 갈등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며 그 갈등이 이제는 평화의 물결이 넘나들고 있다고 고백했다.
강 목사는 후배들의 도움으로 전북노회 부노회장에 당선되기도 했다. 그는 “어느날 후배들이 찾아와서 부노회장에 출마하라는 권유가 있었다. 사실 저는 앞서 말씀 드렸듯이, 교육 목회에만 전념해 왔기에 정치 일선에 나서는 것을 꺼려 했다. 처음에는 망설였다, 그러자 후배들이 결단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기억에 남은 가장 아름다웠던 목회는 온맘 다해 계월교회를 9년 동안 섬긴 시절이라고 고백하는 강 목사는 “1989년 목사 안수 받았다. 효자동교회 교육전도사부터 남성교회 전임전도사에 이어 부목사, 그리고 1980년 12월 상관 계월교회 담임으로 부임했다. 계월교회에서 9년 동안 담임으로 섬겼다. 담임 목회지여서 온 맘을 다했다. 어린이주일학교에서 성가대에 이르기까지 멋진 공동체를 꿈꾸며 달려왔다. 1997년 10월에 시온반석교회를 개척했다. 21년 됐다. 2003년도에 건축했다. 남은 생애 동안 교육 목회에 더 열심히 달겨 갈 것이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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