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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삼광성결교회 담임 이재정 목사-홈커밍데이가 오는 6월 2일 오후 4시-8시까지

153뉴스 tv 2018. 5. 12. 21:21




익산삼광성결교회(담임 이재정 목사) 홈커밍데이가 오는 62일 오후 4-8시까지 본교회에서 열린다.

이번 홈커밍데이는 새 예배당 건축을 앞두고, 예배당에 추억이 담긴 옛 기록들을 나누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주고받기 위한 잔치로 마련된다.

1부 행사는 사진전과 인사, 사진촬영, 1부는 찬양과 예배 및 공연, 3부는 식사 및 다과 등 순으로 진행된다.

이재정 목사는 이제는 낡아서 헐어야 하는 예배당에 서린 옛 신앙생활의 추억들을 한 조각씩 마음으로 담아가지려는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오래된 예배당과 오래된 믿음의 동지들이 함께 모여 서로 간의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들을 나누며, 예배당을 건축하는 일에 서로 기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교회 건물은 지난 1977년 이리역 폭팔사건으로 무너져내린 건물로, 40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 20061112일 주일 오후 4시 취임예배와 함께 12년 동안 담임목회를 시작한 이재정 목사를 만나 그의 목회여정을 들여다본다.


홈커밍데이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 재정 목사는 타고난 천부적인 글쟁이로 시인이며, 수필가로 등단한 중견작가이다. 그는 서울신대 대학원 졸업 후에 부여 부도교회에서 처녀 사역에 발걸음을 내딛고, 그 후에 평촌에서 희망찬교회를 개척한다.


12년 전에 삼광설결교회의 담임으로 부임한 이 목사는 이성과 신비 그리고 윤리 등 균형 있는 목회를 지금껏 목회현장에서 펼쳐왔다. 특히 신앙은 인격이다고 강조하는 이 목사는 그릇된 사람도 동일하게 따뜻한 마음을 품고 인격적으로 섬긴다. 그러면서 그는 신앙과 신학은 조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윤리와 도덕, 영적성숙, 성경통독 등 세 가지가 조화를 갖춰야 한다고 재차 강조한다.


이 목사는 영성 있는 목회자의 첫 걸음은 바로 기도라며 12년 동안 매일 저녁기도 1시간과 새벽기도 1시간 등 2시간씩 하루도 거르지않고 이어가고 있다. 이 목사는 사실 매일 정한 시간에 기도의 시간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것이 쉽지 않다. 그러나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오늘에 이르렀다. 하나님의 축복이다며 순탄한 목회의 비결을 설명했다.


여기에다 이 목사는 다독하는 목회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8년 전부터 후배 목회자들과 함께 독서모임을 조직해 매년 40여권의 독서를 한다. 바로 이 다독이 목회의 성숙을 이뤄가는 두 번째 비결이다. 이 목사는 지금까지 400여권의 독서량이 쌓였다. 매년 대학원 한 강좌를 마치는 것과 동일하다. 성경의 본문에 대한 이해도가 다르다. 중량감 있는 파워풀한 설교를 쏟아낸다고 했다.


이 목사가 후배들과 함께하는 독서모임에서는 종교, 사회과학, 자연과학, 기술과학, 예술, 언어, 문학, 역사 등 골고루 책을 읽어 다양한 지식을 얻도록 지도한다. 이 목사는 목회자가 최소한 인문적 소양을 갖춰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목회가 어렵다고 한다. 그럼에도 기도와 함께 기본적 예의를 지켜가기 위해서는 부단히 목회자도 책을 통해서 소양을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 문경이 고향인 이 목사는 시심(詩心)을 걸죽한 표현으로 모두들 놀라게 한기도 한다. 무멋보다 모든 사람을 좋아하는 목회자로 정평이 나 있다. 그 누구의 슬픔도 자신의 것으로 표현하며 함께 슬퍼하고 즐거워한다.


이 목사는 목양실에서 진한 감동이 베여있는 커피 한잔을 대접해 주면서 펼침이라는 시집과 백화점 청소부가 된 이목사라는 산문집도 기꺼히 마음을 담아 선물로 준비한다. 그런 그가 독서에만 취중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는 부임 이후에 전도축제의 일환으로 마태 만찬 잔치바자회를 열었다. 지난 20131230일에는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고 선교 헌신을 다짐했다. 이날 교회는 신동운·박향실 선교사 가정과 연영민·김정순 선교사 가정을 태국으로 파송하고 선교위원장 박희문 장로가 교회를 대표해 후원 약정서를 전달했다. 이날 파송한 신동운 선교사는 20여년 전 익산삼광교회에서 처음 태국에 파송한 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성도들 모두 20년 후 다시 파송 하는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이 목사는 감성과 영성이 묻어나는 목회로 교회를 안정시키고 지역 기독교신문 고정칼럼 게재와 전북 CBS ‘크리스천 초대석진행 등 문서선교와 방송선교로 지역사회에 삼광성결교회 이미지를 드높여 왔다.


이 목사는 전도를 열심히 해 봤다. 지금도 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영혼에 대한 소중함이 묻어나야 한다. 그래야 전도자의 영혼이 살아나는 전도이다. 한국 교회가 전도에 눈을 뜬다면 교회의 미래가 희망적일 것이다. 그 소망을 함께 나누고 싶다이번 홈커밍데이도 어릴적 추억이 담겨 있는 추억들을 새기며 천국에 대한 소망과 함께 한 영혼에 대한 전도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