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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협력기술과 학과장 김미선 교수

153뉴스 tv 2018. 5. 3. 11:37




“학생들을 자식과 같은 마음으로 섬깁니다. 학과의 주인은 하나님입니다.”
비전대 국제협력기술과 학과장 김미선 교수는 국제협력기술과의 주인은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며, 학생들을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들을 가슴에 품고 섬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에 비전대에 부임해 11년 동안 전문인 선교사를 양성하고 있는 김미선 교수는 학교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현장임을 잊지 않고,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고향을 찾아온 자식이 한없이 기대고 싶고, 무엇이든 내어줄 것만 같은 어머니의 품처럼 학생들은 그런 김 교수를 기대하며 의지한다. ...

김 교수는 학과에서 성경 등 기초과목을 가르친다. 1990년도 2월에 그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 어릴적부터 교회를 다녔으나 청소년 시절에는 교회를 떠나 방황의 시간을 갖다가 대학교 졸업시절 예수님을 만나게 된다.

김 교수는 “주일학교에서 지식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뵈었다. 갈망이 있었다. 또, 경배와찬양에서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매일 느꼈다. 이때 선교에 헌신을 했다. 선교 훈련을 받으면서 경배와 찬양 스탭으로 20년 이상 섬기게 됐다”며 선교사로 헌신하게 된 동기를 설명했다.

김 교수는 경배와 찬양 스탭으로 여러 나라를 다녔다. 대만에서는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상주하며 선교사로 섬겼으며, 그 와중에 영국을 오가며 선교학도 전공했다.

김 교수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비전에서 학생들을 섬기며 학과의 정체성을 학생들에게 가르친다.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헌신된 사역자임을 잊지 않도록, 훈련한다. 지금은 미약하게 보이지만 이들이 사도바울처럼 훌륭한 사역자 되기를 소망하며 매일 한걸음씩 나아간다. 예비된 사역자이다. 영성과 사람 됨됨이 등도 함께 병행해 훈련한다”며 자신의 마음가짐과 함께 학과의 특성을 설명했다.

‘기술과 영성’, 즉 복음과 기술을 가지고 사역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전주비전대학교는 하나님의 비전으로 교육사역을 펼치가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비전을 발견하고 개발하도록 돕는다. 이러한 본교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해서 2011년에 국제협력기술과(International Cooperation and Technology)를 신설했다.

김 교수는 “본과는 전주비전대학교가 지난 30여년 동안 다져온 기존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선교현장에서 필요를 채워주는 동시에, 이 사회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는 선교사를 키워내고,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영성과 지성, 실력을 갖춘 글로벌 기독인재를 배출할 것인가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오랜 고민과 기도의 결과였다”고 강조했다.

국제협력기술과는 선교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창의적 접근지역에서 전문직업을 통해 선교사역을 하려는 ‘전문인 선교사’(tentmaker)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한국, 중국, 스리랑카, 감비아, 방글라데시 등을 비롯한 14개국에서 온 42명의 선교사 후보생들이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쓰시는 선교사가 되기를 원한다”라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학업과 영성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또, 국제협력기술과는 ‘전문인선교사 양성’이라는 확실한 교육목적 아래 모든 학생들이 학교 내 다양한 전공들 중 하나를 선택한다. 1인 1전공 기술학습을 필수로, 동시에 성경과 선교훈련과목을 통해 선교사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신학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년 동안의 공동체 생활을 통해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경험하고, 성품계발과 관계훈련을 받는다. 현재 두란노 해외선교회(TIM), 컴미션(Come Mission), 더 멋진세상(Better World), 경배와찬양(ANM), 등의 다양한 선교단체와 협약을 맺어 선교적 자원과 선교사 양육 전략 등을 서로 공유 및 지원하고 있다.

김 교수는 “본 학과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모두 선교장학생으로서 2년 4학기 전액 장학금을 받게 된다. 이외 입학생 지원혜택으로는 기숙사 무료 제공(단 식비 제외), 방학 중 해외단기 선교비 지원 등이 있다”며 “선교장학생으로서의 지원자격은 선교에 대한 확실한 비전을 가지고, 졸업 후에 파송 받고 선교지로 나갈 계획이 확실한 학생이다. 담임 목사님이나 선교단체장의 추천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는 모두 선교장학생으로서 사명감을 가진 양질의 기독청년을 선발하기 위함이며, 북한 이탈 주민이나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도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김 교수는 “국제협력기술과가 전통적인 선교사의 개념을 뛰어 넘어 21세기형 선교사 양육과 파송의 좋은 모델이 되기를 소망하며, 앞으로 현장에서 선교사님을 돕고 선교사역에 기여하는 교육과정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