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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교회 70년사 문집 편집장 박 평 식 장로

153뉴스 tv 2018. 3. 21. 21:57





전성교회 70년사 문집 편집장 박 평 식 장로 -‘인생길에 늘 예비하시는 하나님

전성교회 70주년 기념 및 부활절 칸타타 음악예배가 오는 41(주일 1·2·3부 연합) 오전11 대예배실에서 열린다.

이날 전성교회는 또, ‘70주년사 문집을 발간한다. 전성교회 ‘70주년사 문집은 지난해 전성교회 담임 이청근 목사의 제안에 의해 자발적으로 박평식 장로가 나서 주도하게 됐다.


편집장 자격으로 정책 당회에서 제안해 ‘70주년사 문집을 집필하기 위해 원고 등을 수집에 나선 박 장로는 처음에는 장로님들께서 염려하는 마음이 많으셨다. 전성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연수가 짧기에 그리한 것이다라며 그러나 12권의 책을 펴낸 저력을 믿어 주셨다고 밝혔다.


박 장로는 공직에서나 은퇴 이후에도 항상 신실한 삶을 살아왔다. 그러던 그가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인생2막 어떻게 시작할까 고심하고 있었다며 마침 제1기 전북시니어선교학교 개설소식을 듣고 기꺼이 참여하게 됐다. 인생 1막에서는 공부하고 일하고, 자녀(3) 양육하느라 정신없이 보냈지만, 선교훈련을 받으며 인생 후반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는 또, “시니어 선교사들의 강의를 들으며 인생2막을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며 보람 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농업연구자로서 시니어 전문인선교의 비전과 함께 네팔선교 비전트립을 통해 많은 선교사의 헌신과 섬김을 보고 스스로 하나님 나라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박 장로는 농촌진흥청에서 국가기관의 연구관으로 식량문제를 중심으로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한 연구사업을 하며 전문성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퇴직 후 한국연구재단 전문경력인사 활용지원 프로그램으로 지역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게 됐다. 그는 농업과 식량문제를 다루는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됐다. 선교마인드에 대한 지경을 넓히고, 전문경력을 활용한 시니어 전문인선교사로서 하나님께 소중하게 쓰임 받고 싶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박 장로는 농촌진흥청에서 식량문제를 연구하던 2010년 세계 식량문제의 핵심인 아프리카 중서부의 콩고민주공화국에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 소장으로 파견되는 기회가 있었다. DR콩고는 국토면적이 우리나라의 24배로 아프리카 대륙에서 두 번째로 크고, 푸른 지구의 마지막 유산인 열대우림지대를 가로지르는 콩고강의 풍부한 수자원과 광물자원으로 발전 잠재력이 크다. 그러나 오랜 내전으로 국토가 황폐화되고 국가 기반시설이 취약해 생활여건 등은 해결해야할 문제이다.


박 장로는 굶주린 사람들에게 식량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과제이다. KOPIA 센터는 개발도상국을 위한 맞춤형 농업기술 협력사업으로,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그들에게 전파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라며 배고픈 사람에게 물고기를 던져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기술원조 사업이다고 했다.


그는 부임 후에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농업선교사라는 사명감으로 일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것으로 예비하셨다. 경험 많은 선교사님을 예비하셔서 많은 정보를 얻고 선교현장을 체험할 수 있었다. 플루트를 연주하는 아내는 교회에서 연주와 가르치는 일로 봉사하고, 연구하는 포장에서 그린뮤직을 연주한 체험은 행복 그 자체이다고 했다.


박 장로는 수원에서 30여년을 살다가 전주로 이사해 초기에는 수원으로 교회를 다니며 가끔씩 전주에 있는 교회를 다녔다. 마침 전성교회가 혁신도시로 이전한다는 사실을 알게 돼 기뻤다. 목사님 말씀도 좋았고 교회 분위기도 이전에 섬기던 교회와 비슷했다장로의 직분 책임 때문에 장거리를 오가며 신앙생활을 하다 퇴직 후 전주 정착을 결심하고, 이전의 기득권을 다 내려놓고 이명해 전성가족의 일원이 됐다고 했다.


그는 혁신도시로 이전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발전하는 전성교회에서 찬양대도 하고 아내는 관현악단에서 플루트 연주를 다시 시작했다. 그는 스스로 일거리를 찾아서 했다. 교우들이 스스럼없이 잘 받아줬다. 새터민으로 쉽게 적응했다. 시무장로로 다시 취임하게 된 것도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요, 목사님의 40일 금식 새벽기도와 행복목회는 감동이 됐다고 했다.


박 장로는 농촌진흥청에서 국민의 주식인 쌀과 식량문제를 중심으로 식량작물 경영연구에 매진해왔다. 전남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1985년부터 농촌진흥청에서 연구생활을 시작해 본청 경영정보관실(농산업경영과)과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경영분석팀장으로 식량작물 경영연구를 맡아 그 책임을 다해왔다.


그는 또, 2008년 세계 식량위기를 계기로 식량안보에 관한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했으며, 쌀 시장개방에 대응한 경영연구, 고품질 쌀 지역특성화 사업, 수출용 쌀 생산단지 육성, 식량작물 경영컨설팅을 주도하기도 했다.

저서는 농업경영’, ‘수도작 경영실습’, ‘세계의 식량 쌀’, ‘세계의 쌀 생산과 수출’, ‘쿵덕쿵 우리 쌀 이야기(감수)’, ‘수도작 경영관리등이 있다. 농업경제학회, 한국농식품정책학회(부회장), 국제농업개발학회(이사), 한국 쌀산업진흥회(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