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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 서정수 목사

153뉴스 tv 2016. 3. 17. 11:31




 

전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최임곤 목사신일교회이하 전기연)는 오는 3 27일 오전 5시 전주대학교 희망홀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린다.

이에 전기연은 지난달 23일 오후 4시 상관리조트에서 부활절연합예배 준비기도회를 가지는 등 2016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다져왔다.

전기연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의 의미를 되살리고, 성공적인 진행과 전주시 내에 산재하고 있는 1,200교회의 부흥과 20만 성도가 하나가 되기 위해 회장 최임곤 목사를 비롯한 50여명의 임역원들이 기도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예수부활예수생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서정수 목사(동은교회)가 준비위위원장을 맡아 부활절연합예배를 임역원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특히 이번 부활절연합예배에서는 2013년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 신정호 목사의 제안으로 착용했던 하얀스톨을 다시 착용하는 등 테마가 있는 주제로 진행된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 서정수 목사를 만나본다. 서 목사는 요즘 쉴 틈이 없이 분주하다.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을 맡아 예배준비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한 준비과정, 의미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이번 부활절의 의미는?

대한민국이 경제적, 정치적으로 어려운 현실이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하여 부활의 본질을 생각하고 1,200교회 20만 성도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기회이다.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며 자신에게는 희망이 되고 이웃에게는 축복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해야 한다. 연례 행사처럼 진행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테마가 있는 부활절연합예배가 될 수 있도록 최임곤 목사님을 비롯 임역원들과 함께 협력해 준비하고 있다.”

 

-. 힌색스톨 착용을 재개하는데,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예전에는 부활절예배를 드릴 때 힌색한복을 입고 예배를 드렸는데 좋은 전통이 사라져가는 것이 무척 안타깝다. 부활의 본질을 생각하고 1,200교회, 20만 성도가 하나가 될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하얀스톨을 준비해 전주지역의 성도들이 착용하고 예배를 드리게 된다. 4년 전에 신정호 목사님께서 준비위원장을 맡아 예배를 드리면서 스톨을 착용했다. 신 목사님께서 2011년부터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한 상징성(전통성)을 추구하기 위해 동신교회 성도들에게 하얀 스톨을 준비하여 착용하도록 권고하셨다. 이 하얀스톨 착용은 성도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변화된 성도들의 마음가짐은 예배회복으로 이어졌다. 동은교회도 3년 전부터 하얀스톨을 착용하고, 예배를 드린다. 한쪽에는 교단마크를, 반대쪽에는 교회 로그를 부착했다. 당시 저는 연합회 임원을 맡아 섬기면서 이 스톨착용에 대한 멋드러진 환상이 있었다.신정호 목사님께서 아이디어를 제공하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아름다운 전통으로 지속됐으면 한다. 사실 그당시 준비한 힌색스톨이 사라졌다. 연합회 사무실, 두 번 이전하면서 분실된 것같다. ”

 

-. 예배의 회복은 목회자의 설교뿐만 아니라 성가대에 달려 있다고 보는데.

이번 부활절예배에서는 신일교회 성가대가 나서 섬긴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장직을 맡아 준비하면서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며 성도에게는 희망이 되고 이웃에게는 축복이 공유되는 테마축제가 되기를 바라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신일교회 성가대의 찬양에 대한 기대가 상당하다. 테마가 있는 축제 중 하나가 바로 성가대이다. 예배의 꽃은 찬양대이다.”

 

-. 전주대 희망홀에서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는데, 어려운 점은.

그동안 전주실내체육관에 예배를 드려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KNCC농구단의 챔피언 대회가 있어 어렵게 됐다. 고민 끝에 전주대 희망홀에서 연합예배를 드린다. 그럼에도 감사한 것은 그동안 기도와 찬양,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왔던 거룩한 땅에서 예배를 드리는 놀아운 일이 일어난 것이다. 장소가 다소 협소하고, 불편한 부분이 있겠지만 영적인 축복은 이보다 더 좋은 환경이 없다고 본다. 선배 목사님들께서 드려준 얘기다. 과거에는 신흥고에서 부활절예배를 드렸다고 했다. 따라서 전주대에서 예배를 드리게 된 것은 영적인 축복이다. 한나님의 선한신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전주대 총장님을 비롯해 교직원 모두가 환영하며 감사하게 여기고 있다.”

 

-. 축사 및 격려사 등을 축소한다고 들었다.

부활절의 형식적인 예배는 성도들의 외면으로 매년 예배참가 인원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연합의 의미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예배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특히 순서마다 정확한 시간을 체크하며 시간 내에 예배를 끝내야 한다. 부활절연합예배도 테마가 있고 창조적인 기획으로 정체성을 벗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축사 및 격려사 등 예배 외적인 부분이 사라져야 한다. 올해로 끝나버리는 부활절연합예배가 아니다. 교회간 같은 마음으로 다음을 다짐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부활절연합예배가 전주의 메카가 되도록 다함께 역량을 모아야 한다.”

 

-. 목사님의 부활절에 대한 스토리텔링에 대해.

부활절에 대한 어린시절 저의 기억은 저희 어머님께서 항상 힌색 한복을 입으시고, 예배를 드리셨다. 당시 어머니께서는 예배를 드리며 부활의 소망이신 예수님을 생각하시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다. 부활절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이 가슴에 새겨져 있다. 무엇보다 어릴적에는 광주양림교회에서 힌떡을 준비해 나눠줬던 기억도 새롭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전통은 종말신앙과 부활신앙이다. 그러나 종말신앙은 이단들에 의해 희석돼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종말론에 대한 설교를 대부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부활절에 대한 강화와 함께 축제의 시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 목회 동기는.

어머니의 서원기도가 있었다. 저희는 33녀이다. 어머니는 결혼하기 전에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셨다. 그리고 불신 가정으로 시집을 가셨다. 수많은 핍박이 있었다. 교회를 나간다는 이유로 가정에서 쫓겨나시기도 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어머니는 시낭의 지조를 지키셨다. 그러면서 3형제 모두가 목회의 길을 걷기를 원하셨다. 둘째 형님께서 광주에서 목회의 걷고 계신다. 형님보다 먼저 제가 신학과 함께 목회의 길에 나섰다. 어머니께서 어릴적부터 저희 형제들에게 십일조생활과 예배이다. 이 부분을 어겼을 때는 혹독한 채찍이 있었다. 아버지 직업은 경찰공무원이셨는데, 가정에 대해 소홀히 하셨다. 경제적인 가장의 책임을 어머니께서 감당하셨다. 어릴적 일화이다. 어느날 어머니께서 시장에 내다 팔려고 준비한 떡 일부분을 어머니 허락도 없이 먹게 됐다. 어머니께 들켜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종아리를 맞았다. 사실 어릴적에는 선교사에 대한 비전을 품었다.”

 

-. 목회 방침은?

동은교회를 섬겨온 시간이 11년 됐다. 부임하면서부터 한 영혼을 그리스도께로라는 영구 표어로 정하고 이에 매진하고 있다. 영혼구원은 주님의 지상명령이며, 우리가 반드시 해야할 사명이기도 하다. 이번 부활절 주제하고도 연장선이다. 성도님들께 항상 강조하는 것은 천국은 가득차 넘치고, 지옥은 단 한명도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메시지를 전한다. 요즘은 일본 선교에 대해 전념하고 있다. 코스타 강사로도 섬기고 있다. 매년 4000여명이 모이는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일본 현지교회도 방문해 섬기고 잇다.

 

-. 교회 역사는.

“38년 전에 김복남 원로목사님께서 12명의 성도들과 함께 개척하시고, 25년간 목회에 전념하셨다. 제가 2대 담임 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제가 담임 목회자로 청빙받을 때, 장로님들께서 은퇴할 때까지 목회에 전념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지난 11년간 교회가 한번도 분열이 없었다. 하나님의 은혜이며 축복이다. 동은교회는 장로님들과 성도들의 영적인 정화능력이 탁월하다. 담임 목회자로서 행복한 현실이기도 하다. 장로님들 중심으로 화합과 협력이 잘 된다.”

-. 한국교회의 위기다고 모두들 아우성이다. 이에 대한 소견은.

먼저 목회자가 기도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고 성경을 중심으로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해야 한다. 목회자가 직무유기로 교회와 성도들에 대해 소홀히 여기면 반드시 문제가 나타난다. 이것만 제대로 지켜진다면 한국교회는 위기에서 벗어나리라 생각한다. 하나님은 불변하십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