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신문TV/인 터 뷰

인성네츄럴 부사장 박성진 권사

153뉴스 tv 2016. 3. 23. 06:11

 


하나의 상품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기까지는 엄청난 시간과 돈이 든다. 그렇게 공을 들여 상품을 개발해놓아도 시장에서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할 수 없다. 어떤 제품이든지 생산의 기본 조건은 판매했을 때 수익이 나야 하는 것이다. 기업의 본질은 영리를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성네츄럴(회장 손인춘 국회의원)은 회사 경영에 있었서 계산을 하지 않고, 비용도 따지지 않았다. 이런 탓에 종종 무식한 경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지만 인성네츄럴은 개의치 않았다.  


저희 회사는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얘기가 가득합니다.”

지난 17년 전에 부사장 박성진 권사(임마누엘교회)는 남편의 간경화 말기로 인해 고난의 길을 걷게 됐다. 서울아산병원에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의 벼랑 끝 인생은 25억 부도와 함께 가져온 고난. 한 가정이 순식간에 파탄에 이르렀다. 이로인해 박성진 권사는 가정의 생활고 뿐 아니라 우울증까지 앓게 된다.


사실 그당시는 지푸라기도 잡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습니다.”

질병으로 삶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편의 형편과 부도로 인한 생활고로 인해 박 권사는 암담한 현실에서 사력을 다해 살아남기 위한 묘책을 찾아나섰다. 그러던 어느날 지인의 소개로 인성네츄럴 회장 손인춘 권사를 만난다.


가정 회복과 경제문제 해결, 자신만 성실하다면 언제든지 도전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이끌렸습니다.”

박 권사는 20006월에 인성네츄럴에 입사한다. 인성에서 가정과 경제문제, 그리고 여성도 능력만 갖추면 언제든 자신의 입지를 다져갈 수 있다는 손인춘 회장의 권고에 그는 삶의 척박한 땅을 향해 한걸음씩 도전에 나서게 된다. 그는 특히 사업을 시작하면서 왜 기업이 존재해야 하는가에 대해 기업의 목적이 영리와 부의 창출에 있겠지만 저자는 그것과는 다른 차원에서 이유를 찾는 손 회장의 가슴에 새겨진 모티브에 감동을 받았다. 사랑과 정성과 봉사로 소비자와 사원을 감동시키는 기업, 사회와 국가에 보탬이 되는 기업을 이뤄온 손 회장의 경영철학에 매료돼 지금까지 따뜻한 기업, 아름다운 향기를 전하는 인성을 갖춘 경영의 길을 걸어왔다.


항상 이익만 보려고 한다면 영악한 장사꾼이지 기업인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는 손인춘 회장의 나름의 바보 경영 철학으로 일본에서 마케팅 공부를 할 때 배우고 익힌, 순수하고 진실하게, 앞뒤 가리지 않고 계산을 하지 않는, 사원과 소비자를 사랑하는 경영철학이다. 박 권사는 멘토인 손 회장의 경영이론을 그동안 철저히 지향하며 따라왔다. 다른 회사에서 원가와 인건비를 절감해 회사 이익을 창출하는 것에 역점을 둔다면 인성네츄럴은 소비자와 사원에게 많은 교육비용을 투자했다. 소비자가 이고 사원이 곧 였기 때문이다. 이는 오직 바보만이 할 수 있는 경영이다. 박 권사는 아무리 피곤하고 힘들어도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바보경영을 그만둘 수 없다는 손 회장의 경영철학의 전도사가 돼 17년의 세월을 그렇게 정복해왔다. 이는 다른 경영자들은 느낄 수 없는 엄청난 보람과 자부심이다.


연령을 초월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나아가는 자는 길이 있습니다.”

인성네츄럴은 전혀 모집광고를 하지 않는다. 최고의 상품을 지향하며, 영육간 회복,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직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크리스챤 리더로 세워나가는 기업, 성경중심의 기업, 또한 최고의 상품을 지향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년 전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 권사의 신앙고백은 어머니의 간절한 기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모친인 김삼순 권사는 인천감리교회에 출석하면서 매년 20-30여명의 사람들을 교회에 인도하고 있다. 87세인 그녀의 모친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강건한 축복을 누리며 교회와 성도들의 유익을 끼치며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그녀의 여동생 박정숙 사모는 경기도 광주에서 사모로, 친오빠 박도암 목사는 군산에서 각각 목회 현장에서 사명의 길을 걷고 있다.


박 권사는 매일 오전 8시 직원들과 함께 예배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한다. 꿈을 실현하기 위해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리기를 즐거워한다. 그는 최선의 노력을 했고, 부족하지만 소원하는 꿈을 이루었다고 자부한다. 박 권사의 기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의 잠재 능력을 일깨워 개발하고 그들을 리더로 양성하는 꿈,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더불어 행복을 추구하는 꿈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