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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안제일교회 김종택 목사

153뉴스 tv 2016. 2. 24. 05:30





세상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해온 기독교. 그러나 최근에는 교회가 오히려 세상의 문화, 기술 모든 것을 따라가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도 전에 사람들로부터 점점 배척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시 한국교회가 세상을 이끌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회” 실천으로 예수님의 섬김과 나눔의 본을 보여주며 지역사회를, 세상을 이끄는 교회가 있다. 바로 경기도 화성시 소재 발안제일교회(담임목사 김종택).

“이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를 품을 수 있는 교회를 만들고 싶다”는 김종택 목사. 사회와 교회와의 거리를 좁히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발안제일교회가 바로 세상을 이끄는 리더인 것이다.

 

 

발안제일교회

37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발안제일교회. 현재 500여명의 성도들이 모이는 탄탄한 교회로 성장했지만 사실 그동안 아픔과 어려움도 많았었다.

발안은 지역적으로 천주교 대학이 있고, 왕림 성당이 있어 천주교 세력이 강하다. 상대적으로 개신교는 성장하지 못했던 곳이다. 게다가 발안은 ‘뻘 안’이라는 뜻으로 갯벌을 개간하여 만든 곳. 따라서 사람들의 성향도 강하고 독특해 전도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다.

게다가 23년 전 김종택 목사가 담임목사로 부임할 당시 교회는 분열 등의 문제로 아픔이 있었던 터라 잘 융화가 안 되어 상당히 힘들었던 시기를 보냈다.

그때 엎드려 눈물로 기도한 그는 주님의 응답에 따라 1,500평의 부지를 매입해 연건평 700평의 성전, 교육관을 건축했다. 당시에 1997년 IMF로 경제상황이 어려웠을 때임에도 불구하고 40명 제직 중 한 사람도 시험들지 않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1천번제를 드려 지금의 아름다운 성전을 지을 수 있게 된 것.

성전을 건축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바로 지역과 함께 하는 교회. 김종택 목사는 ‘드리며 섬기고 나누며 전하는 교회’를 목회철학으로 누구나 올 수 있는 동네 쉼터 같은 교회를 꿈꾸며 노아의 방주의 모양으로 품는 형상을 따라 둥근 모양의 성전을 직접 디자인하였다.

누구나 편안하게 들어올 수 있는 교회, 누구나 품고 용납할 수 있는 교회를 만들자는 취지에서다.

건축 후에는 주변에 꽃과 나무를 많이 심어 경관까지 아름답게 한 김 목사는 “에덴동산과 같은 곳, 전원교회를 추구한다”며 “아이들과 함께 놀러와 그림도 그릴 수 있고, 데이트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동네주민을 위한 교회

주님께서 주신 지혜를 따라 지역민의 교회를 만들고자 한 김종택 목사는 첫 번째로 실천한 것이 교육.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솔로몬 어린이집과 저소득층 아동의 방과 후 학습을 위한 지역아동센터인 ‘에스라 행복한 홈스쿨’을 운영하고 있는 것. 솔로몬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스스로 자기가 개발하는 인격이 형성되고, 적성을 찾는다는 교육 몬테소리 교육법이 아닌 성경적 주입식 교육법으로 악을 빼고 하나님의 선을 가르쳐 참된 인물을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120명의 원아가 있다. ‘에스라 행복한 홈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 아이들, 어려움에 있는 아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인데 집사들이 아이들 교육을 가르치며 기업체에서 식사를 제공해 저녁까지 아이들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 목사는 대안학교 설립과 장학사업에도 힘쓰며 사회적 교육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고 있다.

발안제일교회는 장수노인대학도 운영하며 소외된 어르신을 위한 점심대접, 건강강좌, 발 맛사지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야유회를 통해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활동도 하며 게다가 다문화 외국인들의 쉼터와 ‘코너스톤’ 외근인 근로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제는 지역사회를 돌보고 글로벌 시대에 세계를 품을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2012년에 1000명 성도, 기드온 용사같은 300명 리더자 배출, 지역 사회와 호흡을 함께하는 꿈, 선교지 지경을 넓히는 꿈, 대안학교, 장학사업을 통한 사회에 인물을 키우는 꿈을 품는 발안제일교회.

앞으로 더욱 사랑의 나눔 사역을 잘 감당하여 가정과 사회가 치유되는 아름다운 사회, 아름다운 세상으로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는 행복한 기대감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