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만나봅시다/호남기독교박물관 관장 홍성덕 교수

153뉴스 tv 2014. 6. 17. 01:29

 

 

 

 

 

전주대학교(총장 이호인)는 호남지역 기독교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호남기독교박물관(관장 홍성덕 교수,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개관식을 지난 16일 오후 130분에 가졌다.

 

이사장 홍정길 목사, 전북기독교연합합회 회장 황인철 목사(전주성화교회), 전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 최원탁 목사(전주현암교회), 관장 홍성덕 교수 등  교계지도자들과 박물관 관계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개관된 호남기독교박물관은 전주대 스타타워 1층에 호남지역 기독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홍성덕 관장은 호남기독교박물관은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7명의 호남지역 복음 전파 100년을 기념하고, 호남기독교 순례여행의 첫 출발지로 활용하기 위해 세웠다며 개관취지를 밝혔다.

 

호남기독교박물관은 전시실, 기획전시실, 세미나실 등 호남지역 개신교 역사·문화유물들을 보존·전시하는 공간이 갖춰져 호남기독교 역사 순례의 허브기능을 위한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 기독교 역사의 개척자인 미국 선교사 7인의 선발대를 비롯한 선교사 및 순교자들에 대한 기록이 디지털 아트비전 등을 통해 구현했다. 이를 통해 호남 기독교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들과 한지성경 필경 등 관람객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홍성덕 관장은 호남기독교역사의 출발지는 전주가 그 중심이다. 그러나 타 지역보다 기독교박물관 설립이 늦어져 자료수집이 어려웠다호남지역의 기독교자료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호남지역의 모든 기독교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남기독 박물관은 지난 2012년 홍정길 목사가 전주대 이사장으로 취임후 전주대 개교 50주년기념 준비와 함께 추진됐다.

홍성덕 관장은 호남기독교박물관은 단순한 역사박물관이 아니며 설립자이신 강홍모 목사님과 그의 후손들과의 화해의 의미가 담겨있다이 박물관은 전문가들에게는 자료제공과 함께 평신도들에게는 성지순례 및 기독교역사를 제공한다. 또한 다음세대들에게 믿음의 선진들에 대한 교육의 훈련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박물관 관장으로 취임한 홍성덕 관장은 지난해 9월부터 호남기독교박물관 건립위원으로 참여해 왔다.

홍 관장은 기독교 역사를 찾아야 한다. 아직 체계적으로 준비가 완벽하지 않다. 전북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다전주는 호남지역 복음의 중심에 있다. 하지만 천주교와는 달리 개신교의 성도들은 교회역사와 유물에 대해 그간 소홀히 여겨왔다호남기독교 역사유물에 대해 수집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기독교박물관은 아카이브 구축을 전개한다. 기독교자료를 디지털 임지로 전환해 보존관리한다. 이것은 기독교 유산이 후대에 전해질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기독교 유물의 기증과 기탁운동을 펼친다. 유물의 안전한 보존과 보관을 위한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홍보한다.

홍 관장은 교회와 성도들이 기탁하는 유물은 보관의 개념이라며 전북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박물관은 전북성지화추진운동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독교순례벨트와 연계된 전시관으로 활용되며, 전주대는 외국인학생 기숙사, 세계성서박물관, 창조과학관, 외국인선교사 양성기관 등 JJ선교센터를 추진한다.

홍 관장은 전시돼 있는 모든 유물은 중국어와 영어로 번역돼 있다. 중국어로 전시돼 있는 이유는 전주대에서 현재 중국선교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며 “2015년에는 유학생들을 위한 국제선교센터도 마련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895년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들이 전주에 선교부를 설립해 전북 지역 개화와 유능한 인재 양성의 그 중심지 역할을 다해왔다.

홍 관장은 “‘호남기독교 선교초기의 발자취를 지난 20061월 전주대가 책으로 펴냈다. 이 책에는 1893년 미국 남장로교단이 언더우드를 비롯한 7인의 선교사를 파송해 호남지역을 선교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해방되기까지의 호남선교에 대한 희귀자료 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그간 기독교계는 물론 이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전시관을 찾았다. 앞으로도 상설전시에서 담아내지 못한 호남지역 기독교역사를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