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익산고현교회 최창훈 목사"

153뉴스 tv 2014. 6. 12. 02:52

 



“기독교는 ‘비상’(飛上)의 공식을 그 핵으로 하고 있습니다. 내 능력 이상의 비상이 가능하다는 놀라운 환상을 보여줍니다.” 익산고현교회 담임 최창훈 목사의 목회 지향점이다. 그는 지난 1992년 고현교회에 부임후 전도와 선교를 위해 ‘전진 그리고 또 전진’이라는 케치프레이즈를 앞세우며 지난 25년간 열방의 복음화를 위해 쉬지않고 달려왔다. 그는 교회의 과도기 시기에 부임해 ...모세의 지도력을 발휘하며, 교회와 성도들의 나아갈 길과 신앙의 진수를 전하며 ‘부흥’을 이루었다.

교회설립 108년. 고현교회는 교회설립 108주년기념 감사예배를 지난 8일 본교회 워십홀에서 드렸다. 최창훈 목사는 감사예배에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리지역 최초의 교회로 설립돼 108주년을 맞이했다”면서 “온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선교명령에 순종하고 부르심을 받는 그날까지 지역과 해외에 복음을 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비상할 때의 우아함과 힘, 가족 공동체를 지킬 때의 경계심과 충성심, 그리고 무엇보다도 용기가 이 시대 교회의 절대적인 필요 요소”라고 힘줘 말하는 최창훈 목사는 강력한 리더쉽과 함께 교회 공동체를 위해 헌신해 왔다.

그는 “더 이상 견디거나 버틸 수 없는 힘의 고갈과 탈진에 있는 우리에게 성령님이 새 힘과 새 기운을 보강시켜 주시고, 재충전시켜 주시면 얼마든지 다시 일어나 승리의 정상을 향하여 올라갈 수 있다”며 미래 행복의 지평을 향해 성도들은 저 천성을 향해 힘차게 달려가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한다. 고현교회의 그 능력은 바로 기도에서 출발한다. 24시간 기도실에서 지속되고 있는 중보기도이다.

그를 보면, 젊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최창훈 목사는 “오늘 우리에게는 독수리처럼 비상하는 새 힘이 필요하다. 새 기운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젊음은 고현교회의 태동과도 무관하지 않다. 108년전, 오원집 청년의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은 오늘날 수많은 열매로 나타나고 있다. 오원집 청년은 20리가 넘는 거리를 오가며 다진 그의 교회 비전은 고현리 곽도일씨의 사랑방에서 기도처가 마련된다. 독수리는 하늘 높이 비상하는 우아한 위상이 최고의 상징이다. 성도의 최고의 비상은 하나님께 향한 ‘순종’이다. 그 순종은 복음을 향한 열방을 향해 달려가는 것. 최창훈 목사의 인생 여정길도 복음을 위한 헌신으로 다진 ‘열매’이다.

최창훈 목사는 “성경에서는 비상하는 신앙을 강조한다. 단순히 우리의 노력만으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에 이르는 영적 비상을 강조한다”며 “다시 말해 성경이 보여주는 것은 부단히 날개를 퍼덕거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날개를 펼쳐서 은혜의 바람을 타기만 하면, 하늘 높이 솟아오르는 영적 도약을 의미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고현교회 4대비전 가운데 첫 번째 항목은 ‘평신도를 깨워 동역하는 교회’이다.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120여개 목장과 60여개 이르는 사역팀은 교회와 성도들의 축복의 통로이다.

고현교회의 가장 큰 장점이 바로 평신도와 교역자간 소통이다. 이 소통의 출발은 최 목사의 ‘믿음의 목회’에서 비롯된다. 성도들의 재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그의 안목과 함께 인재육성이 소통의 목회를 가능하게 했다. 평신도 리더자들은 교회의 각 사역별 달란트에 따라 20년여간 한 부서에서 전문가로 세워져 교회를 섬기면서 각 사역별 부서별 요원들을 재교육한다.

최창훈 목사는 “비상하는 교회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평신도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부임 초기부터 새가족부터 성장반, 제자훈련, 사역훈련 등을 통해 평신도 리더자 배출을 목표로 역량을 집중했다”며 교육방침을 설명했다.

최 목사는 또 “고현교회는 1925년 경신학교를 설립해 미래의 젊은이들을 세워나갔다”며 “현재도 차세대 교육지원팀과 장학지원팀을 가동하며 교회 내에 다음세대를 이어갈 인재양성과 지원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목사의 다음세대를 향한 관심은 부임후 1995년 국내외 단기선교와 아웃리치 사역에 이들을 동참시키면서 신앙교육을 병행했다. 그당시 에벤에셀찬양단과 청년다윗공동체 등 참여한 청소년 멤버들이 이제는 쳥신도 리더로 교회의 각 부서별 수장이 돼 교회와 지역을 섬기고 있다. 이들의 헌신은 교회의 역량과 함께 점차적으로 ‘세상을 향한 발걸음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익산지역 독거노인을 돌보는 ‘작은이웃사랑팀’, ‘아름다운신문’을 발행하는 ‘문선선교팀’, 교회주변의 청소를 담당하는 ‘러빙핸드팀’ 등은 지역사회 내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사람은 새 힘을 얻어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가듯 비상할 것”이라는 역동적인 메시지를 성도들에게 전하며, 성도들의 신앙교육을 매진하고 있는 최창훈 목사의 삶과 신앙에 대해 들어본다.
/임채영 기자

 

 


-. 신앙생활의 동기에 대해서.
“김제시 진북면 가실리가 고향입니다. 가실교회는 그당시 합동 총회장을 역임하신 이성택 목사님께서 시무하셨습니다. 여름성경학교에 친구의 권유로 출석했는데, 삼례동부교회 원로 이은익 목사님의 사모이신 서귀례 선생님께서 그당시 저희들을 사랑으로 지도하셨습니다. 땀에 얼룩진 저희들의 얼굴을 종종 세면도 씻겨주신 기억이 새롭습니다.”

-. 어릴적 특별한 신앙 경험은.
“중2 형의 질고로 저희 가족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동네에서 무료진료를 예수병원에서 가졌는데, 형의 병명이 발견됐습니다. 늑막염으로 당시는 불치의 병으로 간주되는 병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태고적부터 저희 가정을 믿음의 가정으로 택하셨습니다. 신앙공동체를 이루어 살던 복지교회의 도움으로 저희 형이 기적적으로 병에서 치료받게 됐습니다. 늑골절개 수술을 받은 형은 주치의 선생님도 포기한 상태에서 살아났습니다. 어머니의 눈물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억하시고, 형을 살려주셨습니다.”

-. 목회에 대한 소명은.
“군종병으로 연대에서 근무하면서 소명을 받았습니다. 당시 변희관 목사님께서 군목으로 사역하셨습니다. 변 목사님의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목회에 대한 도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재후 사명을 잊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고협압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20-140 이상의 고혈압이었습니다. 병원에서 다시 사명을 깨닫고, 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 첫 목회지는.
“당시 신학도들의 꿈은 교회개척이 화두였습니다. 신대방동에 소재한 양문교회에서 전도사로 사역했습니다. 교회개척을 앞두고, 양문교회에서 개척을 위해 1,000만원을 지원해 주었습니다. 교회 건축이 끝나고, 교회의 부흥이 지체됐습니다. 스스로의 무능력에 분개하며, 불평과 불만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고생하는 사모를 보며 많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때만 생각하면 사모에게 빚진 마음이 새겨집니다.”

-. 제2의 도약은.
“서울 충현교회 김창인 목사님과의 만남은 저의 목회전선에 새로운 활력소가 됐습니다. 기독신문 광고를 보고, 북한선교동계 1차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이 훈련에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지난날 목회에 대한 회개의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이 기도하는 장면을 김창인 목사님께서 기억하시고, 1986년 충현교회 부목으로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 리비아에서 선교사로 사역을 하셨다는데.
“충현교회 부임후 6개월만에 김창인 목사님의 권유로, 리비아에 선교사로 김오용 목사님과 함께 파견됐습니다. 1년여간 사역에 나섰습니다. 그당시 리비아는 미국과 전쟁중에 있었으며, 한국에서 근로자 2만여명이 현지에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열악한 작업환경은 근로자들에게 믿음의 대상이 필요했습니다. 목회자들이 곁에만 있어도 안전한 포구로 여겼습니다. 그곳에서 사역하면서 이스라엘, 프랑스, 로마, 이집트 등 방문하게 됐습니다. ‘세상은 넓다’는 견문을 경험했습니다. 당시 OM선교회 정도가 국내에서도 사역하고 있는 시기였습니다. 초교파 모두 합해도 100여명의 선교사들이 파견돼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기적도 뒤따랐습니다. 전갈에 물린 근로자들도 생명에서 건져내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필요하시면 기적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 북한선교원에서의 사역은.
“리비아에서 귀국후 북한선교원에서 근무하게 됐습니다. 북한선교원은 전국의 기도운동을 주도했습니다. 김창인 목사님의 주도로 설립된 이 단체에서 7년간 사역하고, 고현교회에 담임으로 부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교회목표와 비전은.

“전도와 선교가 목표입니다. 4대비전은 평신도를 깨워 동역하는 교회, 선교명령을 순종하는 교회, 천국일꾼을 양성하는 교회, 지역사회에 복음의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