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전주노회 여전도회연합회 회장 임달연 권사"

153뉴스 tv 2014. 6. 12. 02:35

 

 

 


지난달 31일 전주노회 여전도회연합회(회장 임달연 권사, 중부교회)는 ‘제17회 찬양제’를 전주동신교회(신정호 목사)에서 가졌다.

이날 열린 찬양제에는 전주노회 산하 중부교회, 동신교회 등 12개 교회의 여전도회합창단 회원 700여명이 참가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회장 임달연 권사는 이날 찬양축제에서 “사망권세 이기시고 부활승리하신 주님을 찬양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그는 삶에 지쳐있는 우리에게 생기를 불어 넣어주신다“고 부활의 주님을 찬양했다.

여전도회찬양제는 전주노회 여전도회 사역의 일환으로는 가장 비중있는 콘텐츠이다. 전주노회 지교회 여전도회 임역원들과 회원 모두 한맘 한뜻으로 준비하며, 발표하는 가장 큰 축제이다.

임달연 권사는 “이날 축제의 특징은 묵도송과 기도송을 회원 모두 기쁜 마음과 열린 마음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축제가 됐다”며 “특히 그간 17회 축제를 가지면서 신앙과 영성, 음악 등 실력을 켜켜히 쌓아왔다. 천국의 재연, 천국의 기쁨을 공유한 시간였다”고 설명했다.

지난 79년, 원로 김동건 목사의 인격과 설교에 감동받아 중부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한 임 권사는 교회(수원중앙침례교회) 유치부 시절부터 재롱잔치에서 찬양과 인사말을 도맡아 왔다. 그 어린시절의 교회생활과 신앙교육이 오늘의 신앙을 계승하는 소중한 추억으로 이어가고 있다. 그의 지휘경력도 30여년을 훌쩍 넘었다.

‘네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는 말씀은 임 권사에게 가슴에 새겨진 능력있는 말씀이다. 고1시절 교회에서 개최한 수양회에서 김장환 목사의 설교 가운데 그를 찾아온 능력있는 말씀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요한복음 12장 초반부에 그려진 말씀이 육신이 돼 임 권사를 주님께서 찾아와 주셨다. 그는 “이제부터는 주님만 위해 살겠다”는 확신의 찬 고백을 했다. 그 고백과 확신이 찬양을 통한 삶으로 이어졌다. ‘나 자신의 이기적인 삶에서 ’주님‘으로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1990년부터 어르신들을 섬겨왔습니다.” 임달연 권사의 삶과 신앙은 일치이다. 세상으로의 일치가 아닌 이웃을 통한 섬김의 일치다. 그 일치의 중심은 하나님이다. 그는 ‘재가노인사랑의 자원봉사회’를 지난 90년부터 여전도회 회원들과 함께 구성해 회장을 맡으면서 이웃을 섬기는 일에 힘써왔다. 이 섬김은 그의 삶과 가정원 모두가 공유하는 헌신이 됐다. 신앙인으로 이웃을 섬기는 봉사를 통해 삶의 보람도 찾았다. 10여년의 어르신 섬김은 중부교회의 재개복지 사역의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임 권사는 “약한 자를 돌보는 일을 통해 자녀들에 신앙을 전하는 통로가 됐다”며 특히 그는 “성탄절에는 어르신들을 가정으로 초청해 섬김의 시간을 자녀들과 가진 시간이 가장 큰 기쁨”이라고 고백했다. 그런 그가 YWCA에서 주관한 ‘제1회 참아줌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 권사의 섬김의 원천은 매년 1회 40일간 진행하는 작정기도를 통해서 얻는다. 물론 구자웅 장로를 비롯 온가족의 적극적인 지원도 원동력이 된다. 또 함께 사역을 나누며 공유하는 20여명의 중부교회 섬김의 멤버들이 큰 힘이 된다. 중부교회 각 가정의 자녀들에게도 산교육의 현장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이 섬김은 이 시대의 복음의 ‘다윗의 물맷돌’로 거듭나고 있다.

임 권사의 또 다른 기쁨은 전공을 살려 교회에서 섬겨온 성가대 지휘이다. 남편 구자웅 장로(전북대 명예교수)를 따라 전주로 내려온 그는 중부교회 마리아여전도회 성가대를 섬겨왔다.
임 권사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은 내용이 없는 공허한 사랑이 아니라 직접적인 역사의 개입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난 행동적인 사랑”이라며 “주께서 은혜를 베푸사 주의 자녀의 형통함을 보게 하신 것과 천국의 기쁨, 주의 기업을 허락하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찬양은 그에게 복의 근원이 됐다. “아들이 미국으로 유학가면서 기타를 어깨에 메고 갔어요”라고 임 권사는 자랑한다. 그의 축복의 물결이 자녀에게 내리 전승된 것.

하나님을 찬양해야 하는 성도들은 이처럼 이기주의를 벗어나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는 기도의 뿌리를 하나님의 은총과 자비에 두어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께만 참된 위로와 기쁨과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임 권사는 “중부교회는 따뜻하고, 넉넉한 교회 그리고 섬김의 손길이 다르다”며 “그 원동력은 중부교회 성도들의 주님을 향한 열정과 함께 담임 목사님의 감흥이 묻어나는 설교와 사랑에서 비롯됐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