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28일 전주 바울교회 7층 아트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원팔연 바울교회 담임목사, 김완주 전북도지사, 박점희 어머니배구연맹 회장, 장영달 국민생활체육배구연합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총재 김수옥 권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먼저 하나님께 이 영광을 돌려드리며 어머니의 건강은 가정의 건강이고 나아가 사회의 건강”이라며 “어머니배구 발전과 생활체육발전을 위해 박점희 회장 등 임역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옥 총재는 또 “총재로 추대한 것은 이제 가정에서 사회로 대한 봉사하라는 하나님의 뜻인 줄 알고 앞으로 국내외 어머니들과 배구를 통해 교류 및 사회에 공헌하는 어머니배구연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포부를 밝혔다.
한국어머니배구연맹은 1971년부터 창단돼 지난40여년간 카네이션 전국 어머니배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어머니들의 건강증진과 여가선용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일본 오사까현을 비롯해 일본 지바현 그리고 중국 사천성 등 어머니배구연맹과 자매결연을 맺어 매년 어머니배구 교류전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한 어머니배구 단체이다.
김 총재는 이어 “4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카네이션배구는 대한민국 생활체육 역사의 시작이라 생각한다. 섬김은 다른 이를 기쁘게 하고 봉사는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라”며 “평생을 행복하게 살고 싶으면 남을 섬기며 살라고 원팔연 담임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섬김과 봉사를 통해 복음의 통로가 되도록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수옥 총재는 체육뿐 아니라 지난 1996년부터 20여년간 바울교회 마리아성가대를 섬기며 헌신하는 등 가정과 병원 그리고 남편 내조 등 1인 다역을 신실하게 이어왔다.
지난 2001년에는 ‘전주 새실 합창단 단장과 '세라핌합창단'을 창단과 함께 지휘를 통해 병원에서는 환우를 위한 이벤트를 가지는 등 이웃을 섬기는데도 일조해왔다.
아름다운 선율로 많은 찬사를 받았던 ‘세라핌합창’은 해체된 후, 2012년 3월에 재창단됐다. 음악을 전공한 남녀 30명의 단원들로 구성된 고려병원합창단(고려콘서트콰이어)은 찬양을 통해 선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합창단 재창단은 후배 양성과 그들과의 작은 공간을 공유하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영육을 치료하는 고려병원 고려콘서트콰이어를 지휘하고 있는 김 총재는 남편은 환자들 치료에 전념하고, 찬양단을 지휘하며 육신의 질고와 영혼의 치료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다 다부진 꿈과 비전이 공유돼 있는 나들목이 그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주일학교 때부터 반주를 시작한 김 권사는 고등학교 때부터 성가대 지휘를 시작했다. 특히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어릴 시절부터 도내 암송대회, 합창대회에서 각종 상을 휩쓸기도 했다.
광양여중 교사로 재직 당시에는 광양군합창단을 이끌며 전남도 대표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출전한 바도 있다. 고려콘서트콰이어 음악 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 총재는 프로패셔널한 합창단으로 도약하기를 기도하며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모범 단원들에게 해외 단기유학을 보내 견문을 넓혀가고 있으며, 해외선교까지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삶의 고난의 장벽들로 인하여 눈물이 고일 때마다 김 총재는 찬양을 통하여 위로 받는다. 자기 속에 버티고 있던 고통스런 여리고성은 찬양의 함성을 통하여 무너져 내리며, 고난의 터널을 지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김 총재의 빛과 소망의 버팀목이셨다. 그 터널 끝에는 항상 예비 된 경이로운 세계가 있었다.
이제는 더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김수옥 총재. 어머니배구연맹 총재의 역할과 바울교회에서의 지휘, 고려병원에서 병원과 환자 그리고 환자 치료에 바쁜 남편을 위한 기도 등 순간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바쁜 일과를 헌신하며 찬양과 기도의 삶을 이어가고 있다.
‘아내의 기도는 남편을 성공 시킨다’라는 믿음으로 김 총재는 오랜 세월동안 사투의 기도를 통해 가정과 교회를 섬기고, 병원의 업무까지 성실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임채영 기자
'FANTV > 교회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터뷰/전주시장로연합회 회장 곽병안 장로 (0) | 2014.01.07 |
---|---|
초대석/전주효성교회 윤희원 목사 (0) | 2014.01.07 |
초대석/하베스트 사랑선교회 대표 김지혜 목사, 간증집 ‘기적’ 펴내 (0) | 2014.01.07 |
전주신기독병원 원장 조원섭 집사 (0) | 2013.12.19 |
미미어린이집 신영희 원장 & 만나교회 오석우 목사 (0) | 2013.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