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어린이집 신영희 원장 & 만나교회 오석우 목사

 

 

“어릴적부터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미미어린이집 신영희 원장(만나교회 사모)은 어릴적부터 선생님을 사모하며 비전을 품었다. 그 꿈이 어린이집 원장이 되었으며, 현재 110여명의 아이들을 섬기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신 원장은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며 하나님께 영광을 드높여 드렸다. ...
18년전 신영희 원장은 아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미미놀이방을 설립했다. 신 원장의 그 섬김과 그 사랑을 지켜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축복의 통로로 인도해 주셨다. 놀이방을 운영하면서 제법 큰 규모로 놀이방을 운영하는 동료들을 부러워한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규모의 어린이집을 허락해 주셨다. 천국은 꿈꾸는 자의 것. 그의 강한 도전의식과 하나님께 향한 헌신을 배가의 축복으로 열어 주셨다.

“동생들 모두 대학을 마칠 때까지 뒷바라지를 해왔습니다.”
김제 금천이 고향인 신 원장은 어릴적 부친의 작고로 인해 어린시절부터 집 안에서 가장 역할을 담당해왔다. 가장 역할을 다해온 그는 물질의 어려움과 생활환경 등으로 인해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네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3)는 이 말씀을 붙들고 고난을 이겨냈다. 그를 통해 온 가정이 하나님을 섬기며 지금까지 가족 모두 신앙생활에 정진하고 있다.

“모든 문제는 신뢰가 해답입니다.”
‘정직하고 진실하게’. 신 원장 삶의 모토이다. 이 모토를 바탕으로 삶과 신앙생활을 다져왔다. 놀이방 초기부터 지켜온 이 모토는 점차적으로 아이들 부모 모두 공감을 하며 신 원장을 믿고 아이들을 맡겨왔다. 그의 삶은 목회에서도 묻어난다. 남편 오석우 목사(만나교회)가 목회에 전념할 수 있도록 내조에 전념한다. 그는 ‘지역과 함께’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서신동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도 섬기며 오석우 목사의 목회의 협력자로 나서고 있다.

“조미료 없는 식단을 꾸리고 있습니다.”
신 원장은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턱밭에 직접 심고 가꿔온 채소를 가지고 식단을 꾸리고 있다. 직접 재배한 배추를 가지고 김장을 담궈 아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 유기농으로 재배된 쌀을 가지고 밥을 지어 아이들의 건강을 챙겨나가고 있다.

“요즘 아이들 체력이 예전보다 많이 떨어집니다.”
미미어린이집은 매주 2회 생태체험학습과 현장학습을 가진다. 산과들, 농장 등을 거닐면서 아이들에게 심폐기능의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이 학습은 아이들 부모 모두가 선호하고 있다. 번지산과 황방산, 치명자산 등을 매주 찾는다. 4세 아이들도 함께 동행한다. 그의 소신있는 경영에 초기에 소극적이던 교사들도 현재는 적극적으로 나서 신 원장의 경영가치를 본받아 섬김의 교육을 펼치고 있다.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하기 위한 목회사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20여년간 장로의 직분을 감당하면서 한 교회를 섬겨온 오석우 목사는 교회개척이념을 ‘치유목회’로 정하고 지난 2011년 10월 서신동에 만나교회를 설립하게 된다. 오 목사 자신도 섬겨오던 교회에서 상처를 입었다. 그런 그가 치유목회에 전념하며 지역과 지역민을 섬기면서 복음의 구령을 외치고 있다.

“지난 10월 22일 오전 12시 교회에서 설립2주년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날 만나교회는 2주년 감사예배를 드리고 지역의 ‘어르신초청잔치’를 마련했다. ‘어르신초청잔치’는 만나교회가 80여명의 지역 어르신들을 초청해 삼계탕과 다과 등을 준비해 대접하는 시간을 나눴다. 오석우 목사와 신영희 사모, 성도들이 ‘어르신초청잔치’에 참가해 설립2주년을 지역의 어르신을 섬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역민을 섬기면서 주민자치센터와도 협력을 공유하고 있다.
오석우 목사는 “2주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돌린다.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하는 교회로, 또 열방을 향한 선교를 위해 최선의 경주를 다하겠다”고 2주년 감사 소감과 각오를 다졌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