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V/교회사람들

전주신기독병원 원장 조원섭 집사

153뉴스 tv 2013. 12. 19. 21:41

 

 

 

신기독병원은 하나님께서 주인이십니다.”

신기독병원 원장 조원섭 안수집사(태평성결교회)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순복한다.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니라. 이 모든 일을 행하는 자니라고 이사야가 하나님을 고통의 공여자로 고백한 것처럼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조원섭 원장은 신앙고백을 한다.

그러면 고통은 무엇으로 극복되는 것일까? 푸불릴리우스 시루스는 고통을 잊어 버리는 일이 그것을 치료하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나 망각이 고통의 치료약이 될 수 없는 이유는 가슴 깊이 상처로 남은 고통의 자국은 결코 지워지지 않기 때문이다.

 

고통은 믿음으로만 극복됩니다.”

그렇다면 그 믿음은 과연 어떤 믿음인가?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믿는 믿음이다. 또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심을 믿는 믿음이다. 고통은 망각으로 치료되지 않는다. 오직 믿음으로만 극복된다. 그 이유는 믿음이 있는 사람만이 기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 원장은 고난 당하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내가 이로 인하여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화답한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에는 나무를 강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 그래서 조 원장은 기도의 자리로 나아간다.

 

병원은 육체적인 병을 치유하기 위한 곳이지만 영육간 치유받고 구원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습니다.”

내과전문의 조원섭 원장의 신앙고백이다. 또 그의 삶의 푯대이다. 조 원장은 몇년전 서울아산병원에서 5시간 넘는 수술을 받았다. 당뇨와 신부전증을 앓던 큰형(조영섭)에게 콩팥을 기증하기 위해서였다. 병원에서는 신장기증 역사상 고령자에 해당해 우려하기도 했다.

형은 일주일에 3번씩 1년 동안 투석을 받았어요.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에 늘 가슴이 아팠지요. 형을 위해 6가지 조직적합도 검사를 마친 뒤 수술하게 됐습니다.”

그 당시 조 원장은 형의 부담을 떨쳐버리기 위해 수술을 비밀로 가졌다. 대기업에 근무하던 큰형이 병원 경영을 돕기 위해 전주로 내려왔고, 이는 늘 짐으로 작용했다. 그러던 차에 형을 돕게 돼 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이다.

전주고에 입학하면서 의사에 대한 비전을 품었습니다.”
고창에서 4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그는 해성중학교를 다니면서 신부가 되면 공부도 많이 하고 의사나 교수도 할 수 있단 말에 한동안 신부를 꿈꿨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은 달랐다. 부친의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교회를 출석하기 시작했다.

학생신분과 레지던트, 전문의 등 바쁜 와중에도 신앙생활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전북대 의대에 진학한 조 원장은 졸업이후 원광의료원에서 인턴과 내과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1989년 내과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다이후 국군 논산병원에서 내과과장을 지냈고, 1992 조원섭 내과의원 개원에 이어 1999년 신영동병원(현 노송병원)을 개원하기에 이른다.

전주태평성결교회에서도 지난해를 포함한 4년간 성가대장으로 활동했고, 의료선교회 회장으로도 섬겨왔다.

 “누구의 마음에도 그 나름의 고통은 있다.” 토마스 훌러의 말이다. 이 말은 고통의 보편성을 뜻한다. 이처럼 고통은 누구에게나 찾아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통을 주신 목적은 우리를 고통으로 쓰러지게 하려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도리어 유익을 주시려는데 목적이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부는 것에는 나무를 강하게 하려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
큰 아이가 백반증으로 심적·육적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조 원장은 큰형에 이어 11녀 중 장남이 어릴적부터 멜라닌 세포 파괴로 인해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적 탈색소성 질환 백반증으로 육적 고통을 겪었다.
조 원장은 사춘기를 지나던 아이에게 외모 콤플렉스로 다가올까 고민했고 정확한 원인 내지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소식으로 막막하기만 했다. 식이요법이나 민간요법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도 해결책은 없었다.

또 불교를 믿던 어머니도 그에겐 근심거리였다. 어머니 이지순씨(88)를 구원하지 못해 늘 가슴이 아파했다. 그러다 20여년전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개종 후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를 출석하는 등 열성적인 신도가 된 것이다. 어머니 구원과 함께 아들에게도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미국에서 공부를 하는 아들이 불행중 다행으로 백반증 증상이 약해진다는 소식이었다.
너무 감사했어요. 일단 외적으로 나타나지 나타나지 않도록 치유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그는 외적으로 병증이 나타나지 않는 것에 대해 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있다. 버나드 쇼는 사람은 보통 기도하지 않고 구걸한다고 했다. 그러나 믿음이 있는 자는 기도로 고통을 극복한다. 조 원장의 포기하지 않는 기도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 것이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함을 얻고 싶다는 그의 고백이 기쁨으로 다가온다.

/임채영 기자

 

 

 

 

 

 

인터뷰/간호팀장 유해분 권사(팔복교회)

 

-. 신기독병원에 대해서.

“216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내과3, 정형외과 척추관절센터, 신경과 등이 있습니다. 노인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간병인을 두고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무료간병을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검진하고 있으며, 검진을 통해 초기 암발견이 이뤄지고 있다. 종합검진을 짧은 시간에 검진을 할 수 있습니다.“

-. 후배들 교육은.

먼저 제가 병원에 출근하는 것이 기쁨으로 하고 있습니다. 34년간 천직의 일로 가슴에 세기며 예수님의 3대 사역을 항상 기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치유사역에 동참케 하신 예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후배들에게는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고 지도하고 있습니다.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환자들에게 당당히 나설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환자들은 문제가 있기에 환자라고 교육합니다. 문제가 없는 환자는 없습니다. 환자들의 불평과 불만을 품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항상 내 가족처럼 섬기는 마음을 가지고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부탁합니다.”

 

-. 환자들을 위한기도회는.

매주 수요일과 주일에 에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일 오후 230, 수요일 점심 시간을 이용해 1230분에 예배를 드립니다. 또 환자들을 위해 시간이 허락되면 틈틈이 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술예정 환자나 병증이 깊은 환자들을 위한 기도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신기독병원의 또다른 특징은.

기도하는 병원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행정국장 오정식 장로님께서도 기도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저희 유평수 행정원장님께서도 병원을 위해 불철주야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병원의 주인이시며 앞으로도 지켜주셔야 합니다.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 뜻으로 환자중심병원, 환자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