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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작가 최지우 교수 작품전시회

153뉴스 tv 2013. 12. 5. 22:48

 

 

 

 

한지 작가로 잘알려진 중견작가 최지우 교수(전,전북대)가 ‘빛(光), 그리고 생명(生命’의 주제로 회화전(디자인 전시회)를 가진다.
개인전으로는 전북 최대 규모의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7일 오후 4시부터 12일 오후 2시까지 전주소리문화의전당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최지우 교수는 이번 전시에 앞서 “나는 하나님의 복음의 도구다. 주인공은 빛과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이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시작과 끝을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며 만들어가는 전북최대 규모의 작품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교수는 또 “이 지역 최고의 중견작가 여태명 교수님께서 친필로 표지를 섬겨주셨다”며 “관객들이 작품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빛 그리고 생명’은 최지우 교수가 끊임없이 추구해 온 영역이며 주제이다. 그에게서 빛은 하나님의 사랑이며 예수그리스도의 보혈이다. 십자가의 공로가 아니면 사람은 삶의 방향성을 찾을 수 없기에 그의 작품성에서는 항상 보혈의 공로가 묻어난다.

최 교수는 “작품 가운데 ‘태양의 노래’는 실내에서도 썬글라스를 착용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 눈부신 색채를 사용해 빛을 표현했다. 색이 눈을 아프게 할 수 있다”며 태초의 눈부심을 색으로 노래한 목적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창조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부활하신 예수님 그리고 다시오실 예수님의 언약을 색채로 나타냈다.

“말씀은 곧 생명이다‘라고 신앙고백을 하는 그는 작품에 그의 가치관과 영성을 쏟아낸다. 한지작가로 알려진 최 교수는 그의 작품에 한지 자체나 삼나무 줄기, 장판지, 한지 끈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작품전에서는 바위돌 테이블, 녹슨 연장들, 거울같은 금속 테이블 등을 들어 스스로 만든 격식과 틀에 갇힌 학습적 오류를 고발했다. 그렇게 나온 작품이 바로 ’틀‘(Frame)이다. 일례로 그는 공사현장에서 널브러진 녹슨 연장들을 보면서 재생의 의미를 부여한다. 막장까지 내려간 인생이 하나님께 붙잡혀지면 새롭게 거듭나는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그의 작품을 통해 신앙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흙으로 사람을 지으사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신 하나님...” 최 교수는 “무생명체가 하나님의 생기가 깃들자 생명체의 가치로서 존엄성을 가지게 됐다”며 “아무 쓸모 없는 무가치의 인생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면 인생의 대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술평론가 이태호 작가(익산문화재단 문화예술사무국장)은 “빛과 생명‘이라는 주제와 더불어 이번 전시회에서 최지우 교수는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상호적인 작품들을 선보인다”며 “작품의 주제인 ’생명‘ 속에는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더불어 인간미가 내포돼 있다. 이것은 그가 작품을 제작할 때 중요한 모티브로 작용을 하면서 정신적인 지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가 이번 작품전에서 집중한 또다른 세계는 호흡과 소통이다. 작가가 작품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으로 여기는 대목이다. 소통은 거리감을 없애고 친밀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세상에서 존재한다는 것 역시 원칙적으로는 사물과의 막힘이 없는 정체성을 내포하기도 한다.

최 교수는 “하나님과 사람과의 가로막힌 담은 죄로부터 출발한다. 그 담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방황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서 “사람은 하나님께로 돌아와 죄의 담을 허물어야 한다. 그 죄의 사함은 바로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라며 인생의 방향성을 작품을 통해 제시했다.

최 교수는 “어느 배우가 연말 시상식에서 누군가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었는데 상을 받았다”고 인용한 뒤, 그는 “나의 ‘지금’을 이끄시는 창조주, 구원의 내 주께서 차려놓은 축복의 밥상에 묻혀간다”라며 하나님께 전시회의 ‘시작과 끝’을 맡겨드린다고 고백했다.

최 교수는 “해묶은 시, 그림, 건축실적, 전시실적 등을 묶어 ‘빛과 생명’을 출간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린다”며 작품 전시회를 통해 자신의 확고한 신앙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작가 최지우 교수는
현)플러스건설 건축조형연구소 소장, 우석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출강, 전북 세계유산추진위원회 추진위원, 전북광역자활특화사업단 추진위원, 여성건축가협회 전북지부 사회봉사위원장, 전북기독신문 논설위원 및 이사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실내건축 설계 박사수료,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실내건축학과 공학석사, 전남대학교 사범대학교 입학·원광대학교 사범대학교 졸업(미술교육학과)

전)전북대학교 실내건축디자인 겸임교수 역임, 예원예술대학교 한지조형 디자인학과 겸임교수, 지우 디자인시스템 대표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