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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전북도의회 최진호의장과 강은화 권사

153뉴스 tv 2013. 8. 27. 13:17

만나봅시다/전라북도의회 최진호 의장과 김은화 권사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은 최고의 복지대책입니다.”

전북도의회 신임 최진호 의장(금성교회 안수집사)은 도의회가 일자리창출 등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의정활동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1년 전에 오탄의원 권유로 정치에 발을 내딛게 된 최진호 의장. 그가 제9대 전라북도 후반기 의장에 당선돼 일자리와 민생경제, 전략산업과 농정 분야의 도정 시책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뿐만 아니라 올바른 정책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적 역량을 갖춘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33년간 사업을 일궈가면서 항상 4시에 기상하며, 성실한 모습으로 매진해왔다.신하고 정확한 삶과 신앙생활을 해오던 최 의장은 오탄 의원의 권유와 지인들의 설득으로 , 인후동 시의원 후보로 출마해 전국 최다투표로 당선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 당시는 평범하던 삶과 성실하게 사업을 일궜던 시절이었다. 최 의장은 당시를 회상하면서 최다투표 당선은 아내의 기도와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고 밝혔다.

 

최 의장은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것을 결혼 초부터 새기고, 가정에서 실천해왔다. ‘가화만사성’. 최 의장의 가슴에 일평생 가슴에 담겨진 지론이며, 푯대이다. 그는 항상 가정의 화목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그 다음이 사업이었다. 가정이 화목하고, 사업이 잘돼야 정치도 잘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살아왔다. 최 의장의 마음은 한결 같았다. 자신의 안위보다는 가정과 자녀들의 앞날에 행복이 가득 하기를 소망하며, 자신의 임무인 도의회 의장의 직무에 오늘도 충실하고 있다.

 

“내색 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고 불평할 것도 없습니다. 그저 감사함으로 충성하는 것입니다.” 최 의장은 가정에서는 사업의 어려움을 가정에서 절대로 내색하지 않는다. 최 의장은 이렇게 말하며 웃는다. “인생의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저에게는 가족이란 든든한 버팀목이 있습니다.”

 

 

 

 

소탈하며 자상함이 매력인 최 의장은 외모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소품을 좋아한다. 자녀들의 어린시절에는 기저귀와 빨래정리, 세탁기 돌리기 등 섬세하고 부지런한 모습으로 자녀들과 아내인 김은화 권사에게 각인돼 있다. 특히 주일 오후 시간은 온 가족식구 모두 함께모여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하면서 가족애를 나누기도 한다. 이러 최 의장을 손녀딸이 외할머니보다 잘 따른다. 딸을 시집보내고 자주 볼 수 없는 딸에 대한 애틋한 심정은 얼마나 따뜻하고 얼마나 보드라울까. 무조건 응석을 받아주고 감싸주는 외할아버지를 더 친근하게 느껴 할아버지를 따르는 아이다.

 

"저희 남편은 밖의 일을 가정에서 내색하지 않습니다. 또, 피곤하고 힘들다는 표현을 하지 않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남편인 최 의장과 결혼하고 싶다는 강은화 권사. 강 권사는 결혼후 결혼기념일과 생일을 잊은 적이 없다며 남편에 대한 신뢰감을 표현했다. 미국에서 박사과정을 밟고있는 아들 최재영 군도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최 의장을 꼽았다.

 

4대째 하나님의 가문을 이어가고 있는 강은화 권사. 그의 가문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이다. 강 권사는 감사의 웃음을 지었다. 이처럼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난 것을 항상 감사하다는 강 권사는 5대째 믿음의 자녀들로 우뚝설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고 있다. 강 권사의 조부모는 일제시대 때, 일제의 온갖 악행과 고문에도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고, 순교의 피를 흘렸다. 최근에 조부모 묘지를 이장할 때, 총탄의 흔적이 적나란하게 드러났다고 전했다.

 

 

 

5대째 순교의 피가 흐르고 있는 강 권사의 부모는 군산 신관교회에 출석하면서 자녀들에게 신앙의 모범을 보였다. 강 권사의 부모는 맥추감사 주일 등 교회의 모든 행사에 앞장서 온전한 양식으로 교회와 목회자을 섬기는 신실한 신앙인이었다. 강 권사의 부모님은 말씀사역도 병행했다. 특히 목회자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말며, 섬기는 자로 헌신할 것을 유언으로 자녀들에게 전수했다. 또, 이웃에게 먼저 베풀며, 형제우애를 강조했다.

 

강 권사는 언제나 그림자같이 최 의장을 내조하는 전형적인 현모양처다. 최 의장이 짙치지 않고 성실히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것도 다 강 권사의 보이지 않는 기도와 내조 덕분이다. 매일 최 의장의 출근 시간에는 엘리베이터까지 따라가 포옹을 거르지 않는다. 이는 남편의 기를 살리기 위한 강 권사의 애정표현이다. 또, 강 권사는 큰 일을 앞두고 항상 금식을 하나님께 드린다. 일관된 내조를 해왔던 강 권사는 하반기 도의회 의장 선거 기간에도 금식을 하나님께 드리면서 최 의장의 선거를 도왔다.

 

자부인 큰며느리는 시어머니인 강 권사처럼 살고싶다며 자랑했다.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기도하며 삶의 어려움을 이겨내는 시어머니의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부모님의 닭살 애정표현도 자신들도 감당치 못하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1남 1녀인 자녀들은 강 권사의 눈물의 기도모습을 통한 신앙전수로 사춘기도 이겨냈다. 장남 최재영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망막수술을 받는 어려움도 있었다. 이때 최 군은 어머니의 기도와 그 모습에 신앙을 견지하고, 어려움을 이겨냈다.

 

강 권사는 교회(금성교회)에서도 목자들로부터 자주 듣는 말 중의 하나는 목장을 섬기면서 목회자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고백이다. 옆에서 보면 쉬운 것 같고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목자들에게서도 목장을 섬기면서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탈진에 대한 경험을 듣게 될 때가 있다고 했다. 강 권사는 무엇보다도 서로를 받아 들이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공유하고, 함께 영혼을 섬기면서 지체가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 지에 대한 목적의식을 되새기며 신앙생활을 다져간다고 말했다.

 

특히 교회에서 요양원 등을 방문할 때 활짝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하는 강 권사도 떠나 올 때에는 어르신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눈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만다. 할머니들의 정감 넘치는 눈을 보면 작고하신 친정 부모님 생각을 떨쳐 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더 많은 도움을 드리지 못한 안타까움 등 만감이 교차한다고 밝힌다. 이런 여운은 몇일 동안 지속되는 때도 적지 않다.

 

최 의장과 결혼할 당시 결혼반대를 하셨던 강 권사의 부친은 강 권사에게 시집가족에 대한 구원의 확신을 다짐받고, 두 사람의 결혼을 축복해 줬다. 강 권사는 결혼생활 처음부터 요한복음 12장 24절의 ‘한 알의 밀알이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거둔다’는 말씀을 붙들고 지금까지 달려왔다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다고 말했다. 결국 강 권사의 언행일치의 신앙생활을 통해 교회에 출석하지 않았던 시아버지는 예수님을 영접하고, 소천했다.

 

아내 사랑이 남다른 최의장은 남자들의 공공의 적이다며 강 권사는 살포시 귀뜸한다. 엊그제 초복에는 바쁜 도의회 일정으로 시간을 낼 수 없었던 최 의장은 아내인 강 권사에게 작그만한 선물을 챙겨줬다. “출근길에 저에게 봉투를 주시면서 삼계탕을 점심으로 제일 친한 친구와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남 다른 아내 사랑에 섬세함으로 시종일관 견지해온 최 의장의 애인 같은 남편이 되고 싶다고 고백하는 대목에서 강 권사의 눈빛이 반짝였다. “아내남편의 사랑을 먹고사는 존재입니다. 남편의 사랑을 받아야 행복할 수 있는 존재가 바로 아내입니다.”

<임채영 기자>

출처 : 전북외국인근로자문화센타
글쓴이 : 석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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