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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가 희망입니다/모자이크 교회 정갑준 목사

153뉴스 tv 2013. 8. 17. 22:47

 

 

 

 

 

그동안 대형교회가 한국교회의 외적인 성장을 주도해왔다면,

이제는 내실을 다지는 차원에서 작은 교회 운동이 시급합니다.”

모자이크 교회 정갑준 목사는 한국교회가 다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작은 교회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

작은교회 세우기는 돈과 명예. 권력에 팔려 영적으로 죽어가고 있는 한국교회와 목회자를 살리는 일이다.

오직 부흥만을 강조하고 전도 비법만을 강의하는 한국교회가 달라져야 한다.

 작은교회의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작은 교회에 대한 아픔은 이땅의 대다수 목회자들이 겪는 현실입니다.”

지난 12일 작은교회세우기연합에서 전주·익산·군산지역 작은 교회를 대상으로 주최한

원데이 스쿨작은교회 운영 전략세미나 현장에서 정갑준 목사는 모자이크교회 개척 초기에

자신이 겪은 경험을 새기며 이 행사를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교회의 본질을 지켜내며 교회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정갑준 목사는 지난 982월에 23평 서신동 상가에서 모이고 자랑하고,

이끌어주며, 크는 교회라는 모토로 교회를 개척한다. 그는 교회를 개척하면서

지금까지 건강한 작은 조각 모임의 공동체 형성을 꿈꾸며 더디지만 건강한 교회의 본질을 지켜왔다.

수평이동하는 성도들의 교회등록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정갑준 목사는 그간 수평이동 성도들과 타 교회 성도들 등록을 거부해왔다.

이로 인해 그들과 오해를 받는 등 때로는 불편한 관계가 이어졌다. 이 소신은 지금도 지켜가고 있다.

이는 외형적 성장보다는 내실을 기하면서 인재양성과 선교에 대한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는 목회자들의 양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도들이 먼저 예배당 건물을 매입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정갑준 목사는 성도들의 교회건물 제안을 일언지하 거절했다.

외형보다는 내실을 추구한 교회본질 때문이다.

상가건물에서도 교회가 추구하는 인재양성과 제자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회건물 매입 과정에서 나타나는 대출금에 대한 이자 등의

무거운 부담을 전가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고 밝혔다.

 

 

상가건물에서 건물 주인에게 성도들의 자녀들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보고 교회건물을 매입했습니다.”

모자이크교회는 성도들 가운데 30-40대 성도들이 80%에 이른다.

이들 자녀들이 상가건물에서 건물주인에게 받는 상처가 이어지자 성도들 대부분이

건물매입과 교회이전을 설득했다.

정갑준 목사는 자라나는 아이들 문제가 대두되자 결국 교회건물 매입을 승낙하고,

교회를 이전하면서 제2의 부흥을 이뤄가고 있다.

교회 부릉에 대한 그의 목회철학은 변함이 없다. 건강한 교회 추구이다.

전도와 양육을 통한 제자화이다.

 

 

 

저희 성도들은 모자이크교회가 전주 시내에서 가장 교회로 가슴에 담고 있습니다.”

정갑준 목사의 건강한 교회 추구를 성도들 성도들 또한 공유하며

매일 소망 가운데 부푼 꿈을 그리고 있다. 그러한 성도들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또 임직식도 교회재정으로 가진다. 대부분의 교회가 임직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형국이다.

하지만 모자이크교회는 임직자들에게 일체 재정각출을 하지 않는다. 화환도 절대금지다.

이것 또한 모자이크교회의 자랑이며 성도들의 기쁨이다.

 

건강한 교회를 다지면서 조금씩 교회성장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모자이크교회는 얼마 전에 또 교회옆 건물(1층 건물, 100)을 매입하고,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이 건물을 매입하면서도 성도들에게 작정헌금 등을 요구하지 않았다.

4층건물은 성도들이 증가추세여서 건물을 매입하게 된 것. 정갑준 목사가 말하는 변화는

단순히 교회 교인이 늘어나는 것만 지목하지 않는다. 목회자 마인드의 변화, 양육,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교회 등을 표방한다. 물론 이런 와중에 교회 부흥은 당연한 듯 찾아온다.

 

건강한 교회세우기는 이름 속에 내포한 것처럼 작은 교회를 큰 교회로 만드는 운동이 아닙니다.”

정갑준 목사는 작기에 오히려 사회의 빈틈을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교회를 표방한다.

아무리 작은교회라도 제자삼기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교회 운영부터 부흥에 이르기까지

문제될 것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