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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인재상'(봉사·리더쉽)을 받은 전북여고 3학년 라정은양

153뉴스 tv 2012. 12. 25. 19:37

 

'대한민국 인재상'(봉사·리더쉽)을 받은 전북여고 3학년 라정은(늘푸른지역아동센터, 삼례동부교회)

 연세대(사회복지학과)에 합격해 겹경사를 맞이했다.

 

라정은 양은 지난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대한민국 체조의 간판스타인 양학선 선수 등과 함께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던 학생이다.

라 양은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연세대학교(사회복지학과)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 양은 경희대를 비롯 다수의 대학에도 합격했으나 사회복지사(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연세대를 택했다.

라정은 양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공교육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사교육을 한 번도 받지 않았지만,

전교 1등을 놓친 적이 없는 수재로 알려졌다.

 

라 양을 초등학교 때부터 지도한 늘푸른교회 박정배 목사(북전주노회 노회장)

조손가정 슬하에서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정은이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대학생활도 꿈을 향해 정진하고 무엇보다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복된 자녀가 되기를 소망한다밝혔다.

 

라 양은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연세대에 합격하기까지 늘푸른교회 부설기관인 늘푸른지역아동센터에서 배우며 꿈을 키워왔다.

박 목사는 정은이가 사교육을 한번도 받지않고 학교수업과 자기주도 학습에 전념하며 초·중학교 시절에 전교 1등을 놓쳐본 적이 없었다고 전했다.

또 박 목사는 전북여고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며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봉사를 병행하면서 아름다운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말했다.

라 양의 사회봉사에 대한 사고와 실천은 늘푸른지역아동센터에서 다양한 문화체험들을 통해 몸에 익힌 산 경험이다.

라정은 양은 늘푸른지역아동센터를 통해서 꿈과 그리고 섬김에 대해 배우고 성장해 왔다.

연세대에서 더 배우고 익혀 나처럼 어려운 친구들을 돕겠다며 각오를 다짐했다.

 

라 양은 전북여고에서도 전교학생회장과 전라북도학생회연합회원 등을 역임하면서 자신의 맡은 바 책무를 다해왔다.

또 대한민국국제청소년 국제교류프로그램에 선발돼 터키 현지를 방문해 터키의 복지정책 비교와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알림이역할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통해 복지에 대한 소중함을 체험했다.

라 양은 “캄보디아를 방문해 아이들이 생계를 위해 자신의 몸 집보다 더 큰 비닐봉지를 가지고

외국인들에게 빈 캔이나 돈을 구걸하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았다

당시 체험이 사회복지학을 선택하게 된 확고한 모티브가 됐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라 양은 월드비전과 협약을 맺어 ‘1학급 1학생 살리기 운동을 학교에 건의해  매월 정기적으로

해외 결식아동을 후원하는 운동과 심장병어린이 돕기,

노인무료급식봉사, 사랑의 연탄배달과 성금전달, 지역요양시설과 1·3세대조손결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또 라 양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뒷바라지해준 할아버지, 할머니께 작은 보답을 한 것 같아 기쁘다"

"사회복지 공무원이 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더불어 살며 복음을 전하는 전령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동센터와 교회의 자랑 그리고 완주군의 자랑인 라정은 양의 꿈은 할아버지·할머니와 박정배 목사의 눈물어린 기도의 열매로 맺혀

주변환경과 지인들에게 장래에 대한 소망을 심겨줬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식기반 사회를 주도해 나갈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발굴·격려하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바람직한 인재상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교과부 주도로 200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임채영 기자>